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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영혼 최재형 - 이수광 역사소설
대륙의 영혼 최재형 - 이수광 역사소설
  • 저자이수광
  • 출판사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일2011-02-11
  • 등록일2018-05-27
보유 3,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국의 파르티잔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새벽이라 사방이 먹물을 묽게 풀어놓은 것처럼 어두컴컴했다. 저 멀리 망망대해에서 검푸른 파도가 혓바닥을 넘실거리며 초승달처럼 둥근 졸로토이로그 만(금각만)으로 밀려오고 바람은 미세한 물의 입자들을 실어왔다.
1919년 1월 8일. 하늘은 동쪽에서부터 희미한 박명을 드러내고 있었으나 부두는 새벽잠을 깨우는 군인들의 움직임으로 어수선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 최대의 해군 기지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부두였다. 날씨는 살을 엘 듯이 추웠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이 예리한 칼날처럼 뺨을 베고 지나갔다. 바람이 실어온 물의 미세한 입자들이 얼음가루로 변해 뺨을 난도질하여 잘게 썰려나가는 것 같았다.

저자소개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이수광은 오랫동안 조선시대 살인사건 기록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해왔다. 지금은 수 년 안에 한국뿐만 아니라 영미권 독자들을 사로잡을 작품을 쓰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단편에『바람이여 넋이여』,『어떤 얼굴』,『그 밤은 길었다』,『버섯구름』 外 다수가 있고, 장편에『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소설 미아리』,『떠돌이 살인마 해리』,『천년의 향기』,『신의 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 편작』,『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목차

추천의 말

이국의 파르티잔
넘실넘실 흘러가는 볼가 강이여
꽃이 저보다 더 예쁘시거든 꽃을 안고 주무세요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가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시베리아, 내 사랑
능소화를 닮은 여인
사랑과 죽음은 같이 온다
붉은 깃발에 바치다
울 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방에 한 미인이 있어
나 홀로 길을 가네
나는 사직에 죽기로 맹세하였다
전쟁의 바람
그대 물결 따라 조국의 영광도 흐른다
태극기 바람에 휘날리고
영웅들의 전설
나는 태양을 쏘았다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대륙의 혼으로 사라지다

작가의 말
역사 속으로
연보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