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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의 빛을 본 지 200년. 여전히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고전,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1999년 말, 영국 BBC 방송은 두 번째 밀레니엄을 마감하여 ‘지난 1,000년 동안의 최고의 문학가’를 뽑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인 셰익스피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작가가 바로 제인 오스틴이다. 그리고 2003년 ‘영국인이 가장 사랑한 책’ 선정 투표에서 『오만과 편견』이 J. R. 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만과 편견』은 2002년에는 노벨 연구소가 선정한 세계문학 100대 작품에 선정되었으며, 2008년 호주에서는 독자가 선정한 ‘역사상 최고의 책’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도서관의 청소년 권장도서 등 우리나라의 각종 추천도서 목록에도 빠지는 일이 없다. 사람들이 이토록 찬사를 보내는 이유는 ‘아무나 쓸 수 없는 제인 오스틴만의 특별함’이 작품 속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오만과 편견』은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을 따르면서도 그 안에 갇히지 않았고, 소설의 묘미를 살리면서 통속적이지 않았다. 바로 그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책을 펼쳐 드는 순간, 첫 문장부터 읽는 이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저자소개

(Jane Austen)영국 출신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은 햄프셔 지방의 작은 마을 목사의 딸로 태어나 독신으로 평생을 보냈다. 그녀는 기복 없는 생활 가운데서도 18세기 말엽의 영국 지방 중산 계급의 생활을 소상하고 밀도 있게 묘사한 정확한소설 수법을 보여 주고 있다.오스틴의 처녀작은 1811년에 쓴《분별과 다감》이며, 이어서 명작《오만과 편견》이 발간되었으나, 이 작품은 탈고된 뒤에도 작가의 손에서 무려 10년 동안이나 잠자고 있었다. 이후, 제인 오스틴은 1815년에《맨스필드 파크》와《엠마》를 발표했다.그녀의 작품은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동시대 작가 스코트의 작품과는 대조적으로 젊은 여인의 시선에 비친 소박한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18세기 소설가 리처드슨과 같은 작가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낡은 것이 아닌 싱싱한 묘미를 지니고 있다.특히,《오만과 편견》은 탄탄한 구성과 성격 묘사의 정확성, 그리고 교묘한 유머와 기지 등을 겸비한 수작이다.

목차

오만과 편견The Photos＆Expla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