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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레미제라블〉은 빵 한 덩어리를 훔치고 몇 차례 탈옥을 시도한 죄로 19년형을 받고 감방과 갤리선에서 복역하던 장 발장과 그의 주변을 둘러싼 이야기다. 석방된 후 하룻밤 거처를 구하지 못하던 발장을 성자 같은 미리엘 주교가 따뜻이 맞아들인다. 그는 주교의 호의를 은식기 도둑질로 되갚는다. 다음날 경찰이 발장을 붙잡아 데려오자 주교는 그 은식기는 선물로 준 것이라며 배은망덕한 손님을 보호한다. 개과천선한 그는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공장을 시작해 몽트뢰유 마을에 번영을 가져다주는데…. 낭만주의 문학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서사시적 대작이기도 하며 위고의 생생하고 웅변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저자소개

(Victor Marie Hugo)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극작가이다. 1802년 2월 26일 프랑스의 브장송에서 출생, 아버지가 낭시 출신인 레오폴드 위고 대위로서 1809년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어서, 어린 시절을 아버지의 군대가 주둔해 있던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보냈다. 성장과정에서 혼자였던 까닭에 책을 많이 읽었고, 작가 샤토브리앙을 흠모했다. 1822년에 첫 시집 「오드(Les Odes)」를 출간, 여러 시들을 발표했다. 1831년 1월 15일 「노트르담 드 파리」를 완성했고, 여러 시집을 발표했다. 이후 상당 기간 시를 쓰지 않고 정치적 활동을 하였다. 1848년 그는 파리 8구의 임시 시장으로 임명, 루이 나폴레옹의 대통령 후보 출마를 지지하였으나 1851년에는 그의 정책에 반대하고 쿠데타에 저항하다 벨기에로 망명을 떠나게 된다. 다음해에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추방되었고 1870년 공화제가 부활하고서야 귀국할 수 있었다. 망명 생활 중 여러 시집과 장편 소설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발표했다. 66세가 되는 해에 부인과 사별하고, 그 2년 뒤인 1870년에는 오랜 망명 생활을 끝내고 파리로 귀환했다. 빅토르 위고는 1885년 5월 22일, 괴테처럼 83세의 나이에, 그가 15년 전에 예언했듯이 "장미가 만발하는 계절에" 폐출혈로 사망했다.

목차

팡틴코제트플뤼메 거리의 노래장 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