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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한 줌의 시간
쑥 한 줌의 시간
  • 저자이정혜
  • 출판사도서출판학이사
  • 출판일2019-07-25
  • 등록일2020-01-09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자라면서 나는 ‘누구랑 닮았다’는 말을 아주 싫어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로 살고 싶은 소망이 강했던 것 같다. 신이 우리 모두를 각각 하나의 특별한 창조물로 빚은 만큼 삶도 각각 ‘자기답게’ 살아야 할 권리를 주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나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건데 나답게 살지 못한 시간들이 수없이 많았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만의 철학을 고수하지 못한 채 남의 눈치를 보며 좋게 보이는 사람들의 생각을 흉내내려고 노력했다. 줄기와 가지가 흔들리고 때론 나의 뿌리까지 통째로 뽑힐 것 같아 나는 죽기살기로 붙잡았다. ‘나답게’ 살기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선생으로 밥벌이를 하며 글쓰기는 내 삶에 큰 도움도 안 되는 부업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고백하건데 이 부업이 나의 삶을 지탱해주는 방부제 같은 역할을 해주어 나는 버릴 듯 말 듯 하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데 돌아다보니 내가 글을 쓸 때만큼은 오롯이 나만의 철학으로 나답게 사는 시간이었던 것이다. 
첫 수필집 ‘햇살이 쌓이는 뜰’을 내고 수필집으로는 두 번째다. 이 또한 나답게 살려는 몸부림임을 나 스스로에게 증명하기 위해 썼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답게 잘 살아야 우리답게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담았으니 읽는 이들이 그 마음을 헤아려주었으면 좋겠다.  
긴 시간 아낌없는 격려를 주신 동화작가 김상삼 선생님, 눈이 침침하지만 아내의 원고를 기꺼이 읽어주며 평까지 곁들어준 남편 그리고 영원한 독자 민하, 나현, 기도로 매일 축복해 주시는 부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

저자소개

"경남 합천군 야로면 하빈리 454번지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대구로 전학을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 후 경북과 구미에서 꽤 오랜 시간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이 나이에도 세상 물정에 어둡고 철이 한참 덜 들었다. 철 없는 어른으로 단순하게 사는 삶이 내 기쁨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 기쁨이 더러 글이 된다.
동화 〈꽃잎 속의 아이〉로 부산문화방송 신인문예상을 받을 후 동화집 《꽃잎 속의 아이》, 《달님을 닮은 꽃》, 《하얀 크레파스》를 냈다. 수필집으로는 《햇살이 쌓이는 뜰》이 있다."

목차

" 1부  네 잎 클로버
행복이란/푹 썩어야지/정직한 사진/시선/삶의 끝에 찾아올 희망/미완의 삶/머슴정신/도서관 풍경/네 잎 클로버/내 삶의 오답노트/명품 가방 명품 인생/공원의 아이들/500원의 가치
 2부  나도 좀 낑가줄래
나도 좀 낑가줄래/사진 한 장의 가/수박과 까막눈 청년/천 원의 행복/뒷담화/해피엔딩/쑥 한 줌의 시간/봄 소식/민들레/까까머리 공약/그 집 앞/고향
 3부  음악이 흐르는 파출소
컨닝과 확률/자기만의 잣대/적자생존/음악이 흐르는 파출소/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료/사제동행 독서 시간/무한리필/들킨 도둑 안 들킨 도둑/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기쁨 기부자/거짓말탐지기/경청/토끼와 거북
 4부  입장 차이
파뿌리/입장 차이/애주가여/아름다운 마무리/세탁기 돌아가는 소리/새집/사랑합니다/버리는 연습/묘비명/내 말 좀 들어봐/나의 용량/고독한 둘째 딸/결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