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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는 십 년 동안 자살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한 아빠가 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연인을 만나고, 가정을 꾸려갈 딸에게 들려주는 아빠의 삶이며, 한 세대의 인생을 보여주는 책이다. 작가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자살 문제를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한 아빠와 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빌려 “지금 당장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자 했다.

저자소개

저자 윤희일은 경향신문에서 24년 동안 기자생활을 했다. 사회부 등 사건을 다루는 부서에서 주로 취재활동을 하면서 자살 등 죽음의 문제를 자주 접했다. 노동, 인권 등의 문제를 다룬 기사로 한국기자상, 가톨릭매스컴상, 인권보도상 등을 받았다. 지금은 경향신문 국제부의 도쿄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CF프로덕션 연출부에 들어가 CF연출을 했고, 대기업 광고기획 부서를 거쳐 어릴 적 꿈이던 신문기자가 됐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조치(上智)대 대학원 신문학과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방송, 신문, 광고 등을 연구했다. 한국과 일본의 광고를 분석한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전대 정치미디어학과, 목원대 광고홍보언론학과 등의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서남표 리더십과 카이스트 이노베이션』 『디지털시대의 일본방송』 『일본 NHK-TV 이렇게 즐겨라』 등의 책을 펴냈다. 현재 ‘윤희일 특파원의 기자와 자전거로 일본 한 바퀴’(http://biketrain.khan.kr)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chapter1 결혼 전 날 
-2월 29 

chapter2 너를 마지막까지 믿어 주는 사람 
-딸똥 
-딸, 그런데 말이다 
-오늘 아빠는 너를 배신한다 

chapter3 너는 컸고, 나는 늙었으니까 
-그렇게 자전거도 늙어간다 
-그때는 몰랐던 것 
-딸의 결혼식 
-“누구 딸?” 
-둘만의 여행 
-너는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나의 아빠는 이런 분이었습니다 

chapter4 아빠라는 이름으로 
-왜 하필 나일까? 
-어떻게든 살아야 했다 
-아빠라는 이름 
-나도 바로 그만뒀어요 
-막연함 
-월요일 
-그 빛바랜 스웨터 한 장 
-엄마를 닮아라 

chapter5 엄마 대신 네가 받아 주렴 
-응급실 
-어떤 우울 
-나의 아내, 네 엄마 
-보험 
-아빠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몸 

chapter6 죽음을 그리워하며 
-그런 꿈을 말이야 
-아빠에게 오는 길 

chapter7 가장 행복했던 사람 
-100세 
-가장 행복했던 사람 
-미래 
-다 그렇게 떠나간다 
-기다림 
-독한 사람 
-고통 
-예기치 못한 

chapter8 뒤태가 아름다운 사람 
-조금씩, 조금씩 빈칸을 채워가고 있다 
-아름다운 뒤태 
-몰래 

chapter9 너를 생각하며 
-돈 
-연습 
-부고 
-안내문 

chapter10 아빠 제발 
-전날 밤 
-너에게 
-답장 

에필로그 덮으며 
-기록 
-자살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