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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귀양살이 시문학, 유배 시집
다산 정약용의 귀양살이 시문학, 유배 시집
  • 저자<정약용 지음/ 탁양현 옮김> 저
  • 출판사e퍼플
  • 출판일2018-08-03
  • 등록일2018-11-13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6, 누적예약 0

책소개

지녔던 포부를 애석해 하며 / 惜志賦



서글퍼라 내 인생 좋은 때를 만나지 못해 
愍余生之不際兮
가는 앞길 험난하고 쉴새 없이 우환에 걸리네 
數??以離尤
알량한 재주 안고 오락가락 맴돌면서 
抱?瑋而徊徨兮
뭇사람 하찮게 여기더니 재앙을 받았네 
衆芥視而?災
스스로를 반성하며 행실을 더욱 닦았지만 
聿反躬而篤修兮
억울하고 번뇌로움이 사라지진 않네 
遝??其靡休
궁궐문 이미 막혀 들어가지 못하니 
?旣?而弗達兮
쇠스랑과 괭이로 논밭을 어찌 다스려야 할까 
何??以治疇
처음에는 숨어서 소곤소곤 비방터니 
始?而微吹兮
나중에는 시끌버끌 떼지어서 소란피우네 
??擾而群?
내 스스로 살펴보면 깔끔하고 해맑으니 
余內視其的?兮
비록 죄를 덮어씌운대도 마음 어찌 상하리 
雖糾?亦何傷
‘공야장’은 새소리를 듣고 포승줄에 묶였으나 
冶聆禽而速?兮
‘공자’가 억울함을 밝혀 그 이름이 드러났고 
尼訟枉而名揚
‘장재’는 불교를 믿고 중년에 은둔했으나 
載信釋而中遯兮
‘주자’가 스승으로 높여 모든 공격 그치었네 
晦師崇而息攻
올바르고 고운 사람 넘어진 게 애달픈데 
悲??之倖兮
두들기고 짓밟아서 여지없이 부러져버렸네 
紛??而胥折
입으로는 말하고파도 얼버무려 분명찮고 
口欲言而??兮
기운은 겁나고 불안하여 가슴에 응어리졌네 
氣??而內結
물들여도 의를 지켜 변치 않으니 
義雖緇而不涅兮
날더러 추잡함을 씻기 어렵다고들 말하네 
謂吾?其難雪
그들의 어리석음 탓할 것이 뭐 있겠는가 
彼??其奚?兮
내 허물 애써 살펴 장차 잘하면 그만인 것을 
?省戾以追來
용은 힘차게 꼬리치며 높은 하늘 날으는데 
龍??以上騰兮
도마뱀은 비실비실 기를 펴지 못하고 
?委頓而低回
준마는 발굽 씩씩하여 드넓은 길 치닫는데 
驥?以騁康兮
두꺼비는 엉금엉금 제 신세를 슬퍼하네 
蟾?蠢而自哀
두 아름다움 지니고서 이를 모두 놓쳤으나 
執兩美而?遺兮
그 가지 무성하고 뿌리 깊길 바란다네 
冀峻茂而栽培
비할 데 없이 맛 좋은 다섯 가지 음식 앞에 두고서 
旨五齊其莫況兮
싱거운 걸 씹어야 하니 어찌 만족할 수 있겠는가 
曰??而可厭
아스라이 넓은 바다 파도 없이 잔잔한데 
海漫漫其無潮兮
고래 놈이 모두 쓸어 한 입에 삼키려 하네 
鯨??而欲?
곤궁한 귀신 보낸 ‘한유’ 더한층 따라붙고 
愈餞窮而益附兮
재주 뽐낸 ‘소자첨’ 역시 좌천당했다네 
瞻?才亦遭貶
이미 천명을 신봉하여 어기지 않으니 
旣戴命而莫違兮
한스러워할 것이 또한 뭐가 있겠는가 
又何爲乎內慊

목차

▣ 목차 





1. 지녔던 포부를 애석해 하며 / 惜志賦
2. 귀양가는 장인 ‘홍화보’를 전송하며
3. 귀양가는 ‘이익운’을 전송하며
4. 관직에서 파면되어 / 罷官
5. ‘황덕정’이 은거하는 마을에서
6. 세찬 바람 / 苦風
7. 홀로 앉아 / 獨坐
8. 담배 / 煙
9. 번민을 달래며 / 遣悶
10. 우울증 / 愁
11. 흥을 풀어내며 / 遣興
12. 귀양살이의 여덟 가지 취미생활 / 遷居八趣 
13. 장맛비에 한숨 지며 / 苦雨歎 
14. 한탄스럽네 / 有歎 
15. 칡을 캐네 / 采葛 
16. 닭무덤 / 酉山 
17. 동쪽 문 / 東門 
18. ‘미원’에 사는 은둔자의 노래 / 薇源隱士歌 
19. 맏형이 ‘두보’를 차운한 시에 삼가 화답하다 / 奉和       伯氏次杜韻
20. 자식들에게 부치네 / 寄兒 
21. 밤에 일어나 앉아 / 夜起 
22. 홀로 서서 / 獨立 
23. 저녁 무렵 맑음 / 晩晴 
24. 다시 흐림 / 復陰 
25. 흰머리 / 白髮 
26. 가을밤에 홀로 앉아 / 秋夜獨坐 
27. 가을날에 형을 그리며 / 秋日憶舍兄 
28. 흰구름 / 白雲 
29. 옥중에서 ‘소동파’의 ‘서대시’ 운율에 화답하다 / 獄       中和東坡西臺詩韻 
30. 야밤에 ‘동작나루’를 건너며 / 夜過銅雀渡 
31. ‘율정’에서의 이별 / 栗亭別 
32. 여행자의 회한을 기록하네 / 客中書懷 
33. 새해에 집에서 온 편지를 받고서 / 新年得家書 
34. ‘소동파’가 ‘자유’의 수척함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네       / 和東坡聞子由瘦 
35. 늦봄에 홀로 앉아서 / 晩春獨坐 
36. 혼자 웃네 / 獨笑 
37. 근심이 찾아 오네 / 憂來 
38. 근심을 떠나 보내며 / 遣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