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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불감증
도덕적 불감증
  • 저자도덕적 불감증
  • 출판사책읽는수요일
  • 출판일2015-11-27
  • 등록일2016-09-30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6, 누적예약 0

책소개



“악은 평범한 이웃의 모습을 하고 있다.”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 사이에서 ‘악’은 쉽게 생겨나지 못할 것 같지만, 유동적 세계에서 악은 꼭 전쟁이나 극단적인 압박 속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악은 우리가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심할 때, 타인을 이해하지 못할 때,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할 때와 같이 일상적이고 빈번하게 나타난다. 게다가 오늘날의 인간관계가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의 태도를 닮아가면서 그 속도는 급박해지고 정체는 더욱 교묘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유럽 사상의 최고봉’이라고 불리는 지그문트 바우만과 ‘유랑하는 학자’ 레오디나스 돈스키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독특한 종류의 도덕적 불감증을 분석하기 위해 ‘아디아포라’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아디아포라는 인간의 특정 행위나 범주를 도덕적 의무와 평가의 영역 밖에 놓는 것으로, 일종의 도덕적 마비 상태를 함축한다. 둘은 이 개념이 의미하는 바처럼 우리 안에서 자라나는 폭력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회복하기 위한 성찰과 모색을 꾀한다.

저자소개



저자 : 지그문트 바우만

저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현재 유럽 사상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대표적 지성. 1925년 폴란드 포즈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 폴란드 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 바르샤바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났다. 이스라엘로 건너갔지만, 시온주의의 공격성과 팔레스타인의 참상에 절망을 느낀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90년 정년퇴직 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면서 활발한 학문 활동을 하고 있다. 바우만은 1980년대 초까지 정통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영국 노동운동과 계급 갈등을 중점 연구했다. 이후 안토니오 그람시, 게오르그 짐멜의 영향을 받아 관심 영역을 확장했고, 이어 자크 데리다, 한나 아렌트, 테오도르 아도르노, 조르조 아감벤 등의 이론을 폭넓게 수용하며 홀로코스트, 근대, 탈근대, 계급, 세계화, 소비주의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발표했다. 64세 때인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특히 ‘유동적 근대’라는 개념은 기존 근대사회의 견고한 작동 원리였던 구조, 제도, 풍속, 도덕이 해체되면서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국면을 일컫는 바우만의 독창적인 핵심 사상이다.



저자 : 레오니다스 돈스키스

저자 레오니다스 돈스키스Leonidas Donskis는 1962년 리투아니아에서 태어난 철학자이자 정치이론가. 유럽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리투아니아 ISM 경제경영대학 연구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인권과 시민권의 옹호자로 활동했으며, 2004년에는 유럽위원회로부터 ‘리투아니아 관용 및 다양성 대사’라는 직함을 수여받았다. 중도 우파 성향의 정치인인 돈스키스는 온갖 극단적이고 배타적인 형태의 폭력적 정치에 대해 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개인의 이성과 양심에 기초한 민주적 프로그램과 공존할 수 있는 능력, 중용 등을 지지하는 자유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는 ‘유랑하는 학자’이다.



역자 : 최호영

역자 최호영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구성주의에 대한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주로 이론심리학과 인문학 기반의 학제적 마음연구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지와 자본](공저), 옮긴 책으로 [만들어진 생각, 만들어진 행동] [식수 혁명] [앎의 나무] [학습된 낙관주의][지혜의 탄생] [뇌의식과 과학][가장 인간적인 인간] [영장류 게임] 등이 있다.

목차

서문. 감수성이라는 마지막 좌절된 희망

1장. 우리의 모습을 닮은 평범한 악에 관하여

2장. 정치의 위기, 감수성의 언어를 찾아서

3장. 감수성의 상실, 공포와 무관심 사이에서

4장. 소비하는 대학, 새로운 무의미와 기준의 상실

5장.[서구의 몰락]을 다시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