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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지도가 모습을 갖추어가는 과정에서 한반도는 어떻게 이해되고 묘사되었는지 살펴보면서, 동과 서의 지리적 만남을 지도제작술 역사의 관점에서 서술한 책이다. 한반도가 구체적인 지리적 존재로 인식되고 유럽인들이 제작한 세계지도 상에 반영될 때까지 루브룩의 윌리엄, 마테오 리치, 마리티노 마르티니, 18세기에 동아시아 전역을 측량했던 프랑스 출신 예수회 신부들, 최초로 조선을 독립 국가로 표시한 장밥티스트 당빌이 남긴 영향을 분석하면서 서양과 조선의 지리적 만남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또한 세계지도의 역사적 변천 과정, 지도제작술에 큰 영향을 미친 발견과 여행가들, 서양지도가 처음 소개되면서 중국에서 일어난 충격과 사유의 변화, 한반도에 대한 왜곡된 묘사와 웃지 못할 사연, 한반도를 처음 목격한 사람들이 서양에 전한 모습, 서양인을 처음 목격한 한국인의 충격 등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수록하였다.

저자소개

김상근
현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조교수.
연세대학교, 싸우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종교학), 에모리대학(신학)을 졸업하고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선교역사와 종교학 부분에서 박사학위를 받음.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Teaching Fellow로 강의함. 
저서로는 Strange Names of God: The Missionary Translation of the Divine Names and the Chinese Responses to Matteo Riccis Shangti in Late Ming China, 1583-1644,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기독교 역사 교회사를 바꾼 30명의 인물들외 다수.

목차

동과 서의 역사적 만남
지도 제작술의 시작: 프톨레미의『지리학』의 영향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세계지도의 제작
메르카토르와 오르텔리우스의 새로운 세계지도
마테오 리치와 한반도의 지리적 발견
17세기 중반까지의 한반도에 대한 지리적 이해
동아시아의 지리적 발견과 마르티노 마르티니
헨드릭 하멜의『표류기』와 한반도
프랑스 예수회 선교사들과 한반도의 과학적 측량
한국의 지도 제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