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平花門)
- 저자편집부
- 출판사e퍼플
- 출판일2019-08-14
- 등록일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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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사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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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동성(山東省)에 태산(泰山)이라는 험준한 산이 있었다. 산 아래에는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져 있고 계곡을 따라 얼마동안 내려가면 평평한 지대가 나타는데, 그곳에 일백(一百) 여 가구가 부락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우가촌(牛家村)이었다. 주민들이 소를 방목(放牧)하여 길렀기에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주민들은 농사를 지었는데 논밭을 갈 때는 기르는 소를 부리기도 하였다.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었다.소들은 계곡 입구에 넓게 펼쳐진 푸르른 목초지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고, 소를 먹이는 아이들은 계곡에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놀이를 하기도 하고 개울에서 가재를 잡기도 하였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커다란 동굴(洞窟)이 하나 있고 동굴 앞에는 큰 바위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산이 높은 만큼 계곡 또한 깊어서 해가 지고나면 날이 금방 어두워졌다.
우가촌(牛家村)은 이처럼 태산(泰山)이라는 험준한 산을 등지고 있었지만 앞은 툭 터져 있어서 큰 도로로 다른 지역과 연결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가끔씩 외지인(外地人)들이 찾아오기도 하였으며, 우가촌의 주민들 또한 십리(十里) 밖까지 장을 보러 무리를 지어 출타(出他)를 하기도 하였다. 누구나 한번쯤 그런 곳에서 살아봤으면 하고 생각했을 법한 목가적(牧歌的)이고 이상적인 부락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