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고양이 - 박물관 관장 집사와 여섯 고양이들의 묘생냥담
- 저자편집부
- 출판사위즈덤하우스
- 출판일2018-10-24
- 등록일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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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사우리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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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양이와 인간이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고양이들의 충실한 집사이자 관푸 박물관의 실질적 관장으로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마웨이두는 중국의 문화예술품에 대한 저술 활동과 CCTV ‘백가강단’ 강연자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16년 전 길고양이였던 화페이페이를 입양한 후로 여러 마리의 고양이를 박물관에 들여 이들을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등에서 활약한 선배 고양이들의 계보를 잇는 어엿한 고양이 관장으로 키워냈다.
박물관에 고양이가 함께 살면서 일어난 변화는 긍정적이었다. 삭막한 공기가 감돌던 사무실에 따스한 온기가 스미고, 직원들의 근무 환경 역시 부드러워졌으며 특히 전시품을 관람하려고 박물관을 찾아온 손님들에게도 뜻하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고양이 효과가 이 정도라면 다른 회사의 책임자들도 근무 공간에 고양이 입양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만하지 않을까?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책무는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하는 마 관장은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여섯 고양이와의 묘한 인연부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아픈 이별까지 고양이를 향한 그의 따뜻한 시선이 글 곳곳에서 느껴진다. 특히 헤이파오파오의 죽음 앞에서 상실감에 빠진 황창창의 슬픔을 섬세하게 읽어낸 부분은 집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박물관의 여섯 고양이 관장을 소개합니다!
화페이페이
몸집이 큰 고등어 태비로 관푸 박물관에 들어온 지 14년째를 맞는 가장 원로급 고양이 관장이다. 박물관에 오기 전 거리를 떠돌던 유기묘였지만 사람도 범접하기 힘든 고귀한 기질이 있다. 아무에게나 함부로 곁을 내주지 않고 밥 먹을 때도 기품을 잃지 않는다. 박물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는 걸 가장 좋아한다.
헤이파오파오
제 발로 직접 박물관을 찾아온 관푸의 전설적인 고양이다. 잡털 한 올 섞이지 않은, 온통 까만 털로 뒤덮인 검은 고양이다 보니 때론 고집스럽고 사나운 인상을 풍기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온유하고 선량한 성품을 지녔다. 관푸 고양이들의 사표로서 다른 고양이를 기꺼이 돕고자 하는 의협심이 강하다. 강직하고 정의로운 성격 탓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특히 황창창을 향한 변치 않는 뜨거운 순정은 모든 이를 감동시킨다.
황창창
터키 고양이 혈통으로 황금색 꼬리가 일품이다. 황창창은 원래 주택가 주변의 수풀 근처를 배회하던 떠돌이 고양이가 낳은 새끼 중의 하나였다. 누군가 그녀의 형제자매들을 하나둘씩 데려가는 바람에 풀숲에 덩그러니 홀로 남겨져 울고 있는 것을 마 관장이 입양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질로 박물관 안을 혼자 배회하며 어슬렁거리길 좋아하고 자주 만나는 사람보다 낯선 방문객을 더 잘 따른다.
란마오마오
관장의 친구가 치즈 태비라고 소개해 입양을 결정한 고양이. 하지만 막상 마 관장이 받은 고양이는 남회색이 도는 잿빛의 고양이였다. 란마오마오는 그렇게 마 관장의 색맹 친구의 주선으로 박물관에 입성했다. 란마오마오는 풍만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매우 민첩하고 조용하며 부끄러움을 잘 타는 편이다. 수많은 책들로 둘러싸인 박물관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자주 낮잠을 잔다. 졸음이 쏟아지면 서가의 아무 데나 누워 실눈을 가늘게 뜬 채 잠이 든다. 모험이나 탐험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서가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제외하면 되도록 외출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마티아오티아오
이전 집사가 출산이 임박해오자 눈물을 머금고 박물관에 입양 보낸 고양이다. 온몸을 뒤덮은 호랑이 털 무늬가 아름다운 마티아오티아오는 좀처럼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낯선 장소에 데려다 놓아도 위축되는 법이 없다. 미지의 세계를 동경한 나머지 박물관을 가출했던 전력이 있다. 바깥세상의 거친 길고양이들과 접촉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왕성한 호기심의 소유자다. 평소에도 장난치기를 즐기며 맛있는 간식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달려든다.
윈뚜어뚜어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대갓집 규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 집사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으나 어찌어찌 원래 주인의 곁을 떠나 박물관으로 오게 되었다. 박물관 최고의 미묘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박물관 관장 가운데 가장 어린 신참으로서 사무실 주임을 겸직하고 있다. 아직도 신체 발육이 진행 중인 청년기 고양이라 그런지 꿈꾸는 사춘기 소녀와 같은 눈빛으로 앞으로 다가올 아스라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을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