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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지 : 이민주 시집
너는 알지 : 이민주 시집
  • 저자이민주
  • 출판사푸른길
  • 출판일2015-05-30
  • 등록일2020-01-16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너는 알지” 빈 종이에 네 글자를 적어 두고 한참을 바라만 봤다는 시인 이민주가, 이 말 한마디가 주는 다정한 울림을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 손에 별 하나를 움켜쥐고 써 내려간 시집”이라는 시인의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녀의 첫 시집 『너는 알지』에는 시인 특유의 서정적 감성이 모락모락 피어난다.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 「너는 알지」에서 시인은 “헤어짐의 시간”을 대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새파란 하늘”이 변하듯 사람도 변한다. 때로는 아주 멀리 가 버린다. 변하는 것만큼 자연스러운 것도 없을 테지만 그 순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낯선 이별의 순간에 시인이 찾는 건 하나의 별이다. 시인이 말하는 별이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동경이자 소망’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면서 한편으로 그것을 다시 꿈꾸게 하는’ 존재이다. 그래서일까. 모양이 다른 이별 속에서도, 별을 찾는 마음을 알아줄 누군가를 부르는 이 한마디가 마지막에는 쓸쓸하게 들린다.이 시집에서 시인은 누구나 마음속에 한 칸씩 가지고 있을 쓸쓸함의 방을 두드린다. 그렇다고 그 방에 들어가서 훼방을 놓는다거나 서투른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한 사람의 삶에는 분명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저자소개

1987년 서울 출생.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목차

● 책머리에● 1부 별이 보이지 않는 하늘은 이제 소년의 우산/슬픔밥/주인 없이 흐르는 강물/오해/별이 보이지 않는 하늘은 이제/경계를 경계하던 아이/찢어진 날들, 구멍 뚫린 삶/특별한 못/말의 마음/소리/접촉금지구역/영상/청동선인장/4월의 붕어빵 트럭/민들레/들풀의 건투를 빌며/하얀 뿌리/구름은 아니었습니다/새벽/달에게/구름의 무게/바람이 문을 닫았다/새가 짓는 집/무엇으로 살고 있는지/어느 아주머니의 벚꽃찬가● 2부 나란히 가다 돌아가는 계절/별을 이고 간다/낯선 나들이/나란히 가다/너는 알지/당신이면/그대/벚꽃몽울/일상/가로등/너의 이름이 들릴 때/너를 놓을 수밖에/내가 너를 그리워할 때/열두 겹의 셔츠/카세트/늘어진 테잎/너를 보내며/돌아오는 길/종이와 연필/물을 품고 있는 섬● 3부 바보 이해하기喪/배웅하기/기억은 땅에 묻힌다/겨울/오지 않은 것/백 겹의 외투를 입은 남자/버려진 시간/빗물/불청객/자갈들이 묻는다/오른손의 생각/파도사자와 임무미완/서로 다른 분노/나비와 장미/게으른 고양이/노을/바보 이해하기/안락사를 요구하는 하루살이/잊지 말아야 할 것/허수아비의 죽음/碑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