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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호사설』은 이익의 어느 저술보다도 자신의 학문과 사유가 덜 정제된 객관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생애 학문 활동과 사회생활이 가장 왕성한 시기 전체를 아우르는 학문과 사상, 내지 사유를 40여 년 이상 담아내려고 했던 ‘필생의 역작’이기에 『성호사설』은 ‘성호학(星湖學)’의 시작이자 중심이며, 핵심을 내포하고 있다는 필자의 해석이다. 17세기 후반 이후 18세기는 조선의 시대적 변화를 가져온 실학기로 그 시기의 학문과 사상을 대표하는 한 지성 집단인 성호학파의 중심이자 대표였던 성호 이익의 일생의 걸작이 『성호사설』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시점에서, 이 연구가 혹시나 그 큰 뜻을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다. 그렇지만 필자들은 그동안의 사유와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견해들을 세상에 드러내어 독자 제현의 질정을 기대해 보는 바이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

저자소개

경북 의성 출생, 동국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20년 이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수연구원으로 참여, 10여 년 동안 경기대학교와 호서대학교 등에서 강사, 동국대학교와 호서대학교에서 겸임교수, 2005년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연구실장,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편찬연구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2012년 이후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연구 기획 및 연구 과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주요 논저로는 『한국사학논총』(공저), “성호 이익과 하빈 신후담의 서학담론”(『실학사상연구』 6), “18세기 성호학파의 학문과 사상 전개”(『중앙사론』 21), “성호학파의 동국 경학 사유”(『조선시대사학보』 57), “하빈 신후담의 사칠론 전개”(『한국실학연구』 22) 등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서문제1장『성호사설』의 편찬 배경과 목적제2장「천지문」의 연구 서설제3장「천지문」에 담긴 지리관제4장「만물문」에 담긴 지리관제5장「경사문」에 담긴 실사구시와 애민관제6장「천지문」ㆍ「경사문」ㆍ「인사문」에 담긴 중국관제7장「천지문」의 서학 이해와 대응론제8장『성호사설』ㆍ『동사강목』의 단군조선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