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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계몽주의 시대로부터 현재까지 전개된 음악미학의 주요 발전에 대한 짧은 역사를 쓰고자 한 것이다. 음악이 그 표현 방식에서 자족적인 예술로서 예술들 가운데 논란의 여지없는 여왕의 자리에 등극했다고 가정되자마자 학자들은 다른 예술형식들과 차별화되는 음악의 특수한 요소들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 실증주의자들은 소리로서 음악을 인식하는 과학적 사고와 음악학적 연구기법들을 점차 발달시키면서 크게 공헌했다. 하지만 실증주의자들의 연구는 종종 음악을 그것이 유래한 문화적, 인간적 맥락으로부터 분리시키려 했다. 우리 시대는 음악에 대한 철학적 탐구에서 엄청난 부활을 목격했지만, 실제 논의되는 주제들 및 현대 음악미학 이론들의 기초를 형성하는 개념들 모두가 어느 만큼은 계몽주의 시대에 논쟁이 됐던 것들로 환원한 것 같다. 오늘날 음악미학자들이 현재의 새로운 음악 현실들에 관심을 돌리는 일에 느린 것은 아니지만, 그들 연구의 주요 관심사는 결코 18세기 이전에는 명확하게 체계화되지 못했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목표로 아직도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다. 즉 과연 있다면 음악이 전달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 제1판의 서문(1964) 중에서 -

저자소개

(Enrico Fubini)엔리코 푸비니는 1935년, 토리노(Turin)에서 출생해 토리노 대학에서 철학과 음악을 공부하고 1959년에 철학으로 학위를 받은 후, 토리노 대학의 음악미학 교수로 재직한 이태리 음악학자이며 미학자이다. International Review of the Aesthetics and Sociology of Music, Musica/Realta, Revista Itsliana di Musicologia, Revista Italiana do Musicologia의 편집인으로 일했다.저서로는 L`estetica musicale dal Settecento ad oggi(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음악미학), Empirismo e classicismo(경험론과 고전주의), G li illuministi e la musica(계몽주의자들과 음악), Gli enciclopedisti e la musica(백과사전파와 음악), Musica e linguaggio nell`estetica contemporanea(현대미학에서의 음악과 언어), Musica e pubblico dal Rimascimento al Barocco(르네상스에서 바로크까지의 음악과 청중), La musica nellatradizione ebraica(히브리 전통에서의 음악), Estetica d ella musica(음악미학) 등이 있다.전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역사적 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음악을 논의하는 푸비니의 개괄적 방식은, 철학적 테두리에 국한시키지 않고 음악적 가치에 대한 어떤 자료도 포함시킴으로써 음악역사에 초점을 맞추는 음악학자나 분석적 철학자와 차별화된다.

목차

● 제1판의 서문(1964)● 제2판의 서문(1968)● 제3판의 서문(1987)● 역자의 말● 제1부서문제1장 호머에서 피타고라스학파까지제2장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피타고라스의 영향의 쇠퇴제3장 고대와 중세 사이제4장 중세제5장 아르스 노바를 둘러싼 논쟁들제6장 르네상스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지적 접근제7장 반종교개혁 시대에 음악과 가사의 관계결어● 제2부제1장 바로크 합리주의에서 감정미학까지제2장 계몽주의와 백과사전파제3장 낭만주의제4장 음악과 예술들의 융합제5장 실증주의와 낭만주의에 대한 다른 반동들제6장 20세기 형식주의제7장 음악미학과 이태리 신관념주의제8장 음악미학과 음악사회학제9장 12음음악의 미학제10장 후기 베베른주의 미학● 번역을 끝내며●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