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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동경(小小東京)
소소 동경(小小東京)
  • 저자편집부
  • 출판사상상출판
  • 출판일2018-10-05
  • 등록일2020-01-21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 낯선 도시에서의 느긋한 일상의 기록 
인스타그램 팔로워 3만 6천 명에 달하는 SNS 스타 정다원. 저자는 한국을 떠나 12년 동안 호주,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낯선 도시로 사는 곳을 옮겼다. 그중에서도 그녀에게 도쿄는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고 서툴렀던 도시였다. 
그곳을 떠난 뒤에도 그리운 마음에 몇 번이고 다시 찾았고, 그러는 사이 이전엔 미처 보지 못했던 도쿄의 새로운 매력을 뒤늦게 발견했다. 

오후 5시, 장 보러 온 자전거 행렬로 북적이는 상점가, 
이웃들과 한마음으로 즐기는 동네 축제, 
찬물에 흐르는 소면을 건져 먹으며 달래는 더위…. 
평범해 보이던 생활 속의 도쿄가 이렇게나 매력적이었다니. 
_ [서문]에서 

마지막으로 찾은 도쿄를 떠나기 전, 저자는 자신이 좋아했던 곳에 들러 사진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사랑하는 도쿄의 모습을 가득 담기 시작했다. 이후 그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하나씩 올렸고, 수많은 팔로워들이 그녀가 소소한 일상에서 포착해낸 아름다운 사진에 공감을 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소소동경』은 그 기록들을 모아 출간한 책이다. 특유의 청량하고 눈부신 감성은 흔히 알고 있는 도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시선을 압도할 만큼의 강렬함은 아니지만, 시간이 멈춘 듯 느긋한 풍경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일상에 짓눌린 무거운 마음도 잠시 쉬어갈 여유가 생길 것이다. 

북적이는 상점가에서 고로케나 도넛 같은 먹거리까지 손에 들고 나면 어느새 노을 계단이라 불리는 ‘유우야케단단(夕やけだんだん)’이다. 해가 질 때쯤, 계단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저 멀리 황금빛으로 곱게 물든 동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동네를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에 지쳐 구깃해진 마음도 활짝 펴진다. 바쁜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는 곳, 야네센에서 보내는 한나절은 그래서 소중하다. 
_ 83쪽 [옛 정취 가득한 야네센 산책]에서 

* 오롯이 전하는 도쿄 사람들의 이야기 
책에는 시부야, 신주쿠, 아사쿠사 같은 누구나 찾는 흔한 명소들은 싣지 않았다. 『소소동경』이 아니더라도 여느 여행책에서 충분히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저자는 현지인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공간, 자신이 만난 도쿄 사람들의 모습을 오롯하게 전하려 했다. 그것이 이 책이 각별한 이유다. 

스시를 쥐려면 10년은 밑바닥 생활을 하며 수련해야 한다는 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과 잘 맞아 떨어졌다. 뭐 하나에 빠지면 끝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일본 사람들의 특성도 한몫했다. 반죽을 발효하는 시간, 가마에 넣는 장작의 종류, 굽는 시간 등등 하나하나 치밀하게 계획하며 최상의 피자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이탈리아 현지 사람들도 인정해주는 전통 나폴리 피자를 일본 곳곳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_ 152쪽 [나폴리 피자 열풍]에서 

책에서 다룬 나폴리 피자로 느끼는 장인 정신, ‘심야식당’을 떠올리게 하는 단골집의 마스터, 몬자야키와 도쿄 사람들의 자부심, 동료들의 못 말리는 야구 사랑, 축제를 즐기는 형형색색 유카타 차림의 사람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和(와)’ 문화 등 쉬이 보지 못한 생생한 이야기는 자못 친근하면서 새롭다. 그간 흔하고, 뻔한 도쿄라고 치부했던 이들이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어느 순간, 도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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