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물고기
- 저자존 롱
- 출판사플루토
- 출판일2018-05-08
- 등록일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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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3 MB
- 공급사웅진OP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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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하필 로봇 물고기야?4대강이 먼저 떠오르는 그 로봇 물고기는 아니다. 물론 진짜 물고기가 아니면서 어딘가에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가짜 물고기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말이다.
학자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45억 년 전에 지구가 생겨나고, 약 30억 년 전에 최초의 생명이 나타났다고 여긴다.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생겼을까?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다만 간단한 단백질 합성물이었으리라 여겨지며, 이 단순한 물질이 지금의 200만 종에 가까운 다양한 생물로 진화하고 분화했다. 그것도 인간에게 발견된 것만 200만 종이다.
19세기 말 다윈이 본격적으로 ‘진화’의 개념을 소개한 이래 진화론은 더 이상의 경쟁이론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학문적 토대 위에서 과학적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아무도 과거의 진화과정을 직접 목격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물론 학자들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땅방울새의 진화 같은 좁은 지역에서의 특정한 종의 진화를 직접 관찰하고 연구하긴 하지만, 이는 전체 진화의 역사에서 ‘새발의 피’라는 말도 부족할 정도다. 더욱이 이런 연구조차 대상과 장소를 환상적으로 잘 선택했다는, 좋은 운이 따라야 가능하고 말이다. 화석도 있긴 하다. 하지만 장구한 진화의 역사에서 비밀의 수수께끼를 풀 열쇠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윈의 물고기』의 저자 존 롱은 바다와 물고기를 사랑하는 해양생물학자다. 오랜 동안 물고기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 진화를 일으킨 환경의 변화가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고생고생 잠수를 해가며 물고기를 지켜봐도, 굽실굽실 생선가게에서 물고기 사체를 얻어와도, 몇 년에 걸쳐 몇 백 번의 실험과 조사를 해도, 물증을 잡을 수 없었다. 이미 멸종돼버린 물고기를 지금의 바닷속에서 찾
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심한다. 차라리 ‘물고기 조상님’을 만들자! ‘로봇 물고기’를 만들자! 이들을 초기 지구의 바다와 비슷한 곳에 풀어놓고 ‘진화’를 시키자!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테다. 이렇게 해서 4년 동안 23명의 팀원과 그보다 더 많은 조언자들과 함께 로봇 물고기 태드로를 ‘생명경기’에 풀어놓는다.
『다윈의 물고기』는 저자, 그리고 ‘재미를 추구하며 근사한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너드들’인 그의 학생과 동료들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 호기심과 끈기와 희망을 담은 책이다.
◎ 추천사
해양생물학자가 쓴 로봇공학 책이라면 좀 수상쩍게 들리겠지만, 《다윈의 물고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존 롱은 멸종 척추동물의 진화라는 경이롭고도 방대한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롱의 연구가 혁신적인 것은 전산생물학에서 으레 쓰는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체화된 로봇을 모형으로 활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의 수다에 여러 번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가벼움 아래에는 생체모방학에 대한 확고하고도 강력한 논증이 깔려 있다. 탄탄하고 단도직입적인 책이다. 《다윈의 물고기》 덕에 생체모방학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 가지 더, 이 책에서는 과학적 서술과 유머 사이사이로 과학철학의 보석이 교묘하게 숨겨진 채 빛을 발한다. ― 《네이처》
존 롱이 솜씨 좋은 이야기꾼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물고기 이야기가 아니다. … 그는 로봇이 생물의 물리적 모형이 될 수 있고, 진화하는 생물로봇에서 생물의 진화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으며, 로봇의 상호작용으로 (포식자와 피식자 같은) 공진화의 역학을 이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윈의 물고기》는 과학이 언제나 모험이며 신기술이 우리를 미지의 세계로 더 빨리, 더 멀리 데려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 《뉴 사이언티스트》
존 롱이 올챙이 로봇 태드로를 설계하고 실험하는 과정은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수준 높은 과학을 이해하는 남다른 통찰을 담고 있다. … 예상치 못한 실험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롱은 유쾌한 유머감각과 더불어 과학적 발견과 우아한 진화 메커니즘에 대한 경외감과 열정을 보여준다. 본격 과학서를 읽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기술과 생물학의 만남을 탐구하는 매혹적인 여행이 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실험실에서든 부엌에서든 무언가를 만들어보면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이해가 넓어진다. 이 책에서 존 롱은 헤엄치는 로봇을 만들어 헤엄치는 물고기의 진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모형은 먹이를 찾거나 먹이가 되지 않는 능력에 자연선택 과정이 작용하는 방식을 고스란히 구현한다. 이 책은 좌충우돌하는 진짜 세상에서의 과학에 대한 개인적 기록이다. 늘 깔끔하지는 않지만, 해보면 매우 중독성 있고 읽어보면 매혹적인 일, 바로 우리 실험과학자들이 하는 일에 대한 책이다.
― 스티븐 보겔Steven Vogel(듀크대학 제임스 B. 듀크 석좌교수)
존 롱의 매혹적인 책 《다윈의 물고기》에서 로봇은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롱은 생물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흥미진진한 과학이야기를 들려주며 과학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새로운 아이디어가 어떻게 탄생하는지, 뜻밖의 장소에서 어떻게 우리 자신에 대한 통찰이 생길 수 있는지 보여준다.
― 닐 슈빈Neil Shubin(시카고대학, 《내 안의 물고기》 저자)"
저자소개
"지은이: 존 롱John Long존 롱은,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동물을 연구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하는 생물학자다. 그것도 멸종된 동물을 말이다. 롱은 멸종된 종들이 어떻게 얼마나 진화했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깨달은 바가 있어 로봇을 이용해 연구를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탄생한 로봇 물고기 태드로는 사라진 흔적과 굳은 화석을 넘어서 멋지게 제 몫을 해주었다. 더욱이 인간의 컨트롤 없이 독자적으로 말이다.
《다윈의 물고기》는 저자 롱을 포함해 ‘재미를 추구하며 근사한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너드들’인 공동연구자들이 생물로봇과 함께 고군분투한 여정을 펼쳐 보여준다.
아! 존 롱은 배서대학Vassar College 생물학·인지과학 교수다. 배서 로봇공학 협동과정 연구소 소장이며, 생물학과를 공동설립하여 학과장을 맡고 있다. 롱이 만든 로봇 태드로와 마들렌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해 여러 언론에서 소개되었고, 롱은 〈디스커버리 채널〉과 〈히스토리 채널〉에서 자신의 로봇으로 진화를 가르쳤다. 《다윈의 물고기》는 이 재미있는 저자의 첫 번째 책이다. http://pages.vassar.edu/darwinsdevices
옮긴이: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세상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피터 싱어의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동물과 인간이 공존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들》, 노엄 촘스키의 《촘스키, 희망을 묻다 전망에 답하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의 《이단의 경제학》 외에도 《동물에게 배우는 노년의 삶》,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그림자 노동》, 《만물의 공식》, 《총을 든 아이들, 소년병》, 《문화 유전자 전쟁》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저자 서문CHAPTER 1 왜 하필 로봇이지?
물고기가 좋아서 | 현장에서 실험실로 | 청새치는 등뼈를 어떻게 사용할까? | 물고기에 미친 과학자는 무슨 일을 할까? | 만들 수 있으면 이해한 것이다 | 도대체 로봇이 생물학과 무슨 관계인 거지?
CHAPTER 2 진화라는 생명경기
간단한 경기규칙 | 개체는 선택되지만 진화하지는 않는다 | 생명경기는 단체경기 | 차이를 만드는 방법 | 진화적 변화를 어떻게 측정할까? | 로봇이 진화한다
CHAPTER 3 진화봇을 만들자
반드시 이름부터 지어준다 | 표상을 위한 설계 | 설계질문 1: 어느 동물을 왜 모형화할 것인가? | 설계질문 2: 그 동물의 어떤 성질을 왜 진화봇에 심을 것인가? | 설계질문 3: 그 동물의 세계에서 어떤 성질을 왜 모형화할 것인가? | 설계질문 4: 어떤 선택압을 왜 적용할 것인가? | 설계질문 5: 진화봇과 세계는 (하나로 어우러져) 그 동물과 세계를 어떻게 표상하는가? | 설계질문 6: 진화봇이 대상 동물의 훌륭한 모형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코드에 키스를
CHAPTER 4 생명경기장에 들어선 로봇 물고기
로봇 진화를 위해 모인 열성적 과학자들 | 예상과 다르다? | 진화를 일으키는 세 번째 메커니즘, 내력 | 유전학으로 보는 구조경직도 | 우리를 좌절시킨 구조경직도 | 우연한 발견 | 로봇 물고기 태드로는 무엇을 알려줬나? | 수수께끼는 풀지 못했다
CHAPTER 5 몸에 새겨진 지능
지능이란 무엇인가? | 태드로는 요령을 안다 | 태드로3는 ‘체화된뇌’를 가지고 있다 | 뇌는 컴퓨터일까? | 뇌의 기초를 다시 살펴보자 | 기본적 감각·운동계로서의 신경회로 | 똑똑한 몸이 있는데 뇌가 왜 필요하지? | 물리적 몸을 가진 행위자 | 잡아먹되 잡아먹히지 말기
CHAPTER 6 포식자와 피식자 세계의 진화하는 로봇
우선 태드로3의 문제부터 되돌아보자 | 그럼 디지털 시뮬레이션도 해보자 | 이제 진짜로 만들어보자 | 아! 척추골이 있어야지! | 척추동물의 형질들은 독자적으로 진화할까? 맞물려 진화할까? | 태드로4, 정말 근사한 가설 삼총사를 검증해내다 |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
CHAPTER 7 진화 트레커, 진화의 방향을 탐색하는 로봇
지도 위에 펼쳐진 진화경관 | 조합의 폭발을 넘어서 | 과거로 향하는 로봇 | 로봇의 지느러미발 만들기 | 지느러미발은 두 개가 나을까? 네 개가 나을까? | 진화 트레커, 마들렌 로봇 | 또다른 진화 트레커
CHAPTER 8 안녕히, 그리고 로봇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전세계의 로봇 물고기들 | 전쟁을 위한 생체공학 물고기 | 전쟁을 좋아했던 소년 | 전쟁 공부는 이제 그만 | 군을 위한, 진화하는 로봇 | 로봇에 지휘의도를 심을 수 있을까? | 진화봇은 양심이 필요하다 | 닫는말과 여는말-복고미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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