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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대를 내가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E. 브라우닝

그대를 내가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비록 그대의 빛 안 보여도 
존재의 끝과 아름다움을 찾아,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그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아래에서나 또는 촛불 아래에서나, 매일매일 가장 필요한 것을 찾듯이,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사람들이 본성적으로 삶을 위해 투쟁하는 것처럼
나는 그대를 순수하게 사랑합니다 
사람들이 찬송에 마음이 돌아서는 것처럼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 옛 슬픔에 쏟았던 열정으로 사랑하고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15 
내 어릴 적 믿음으로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세상을 떠난 성인들과 더불어 사랑하고 
잃은 줄만 여겼던 사랑으로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내 평생의 숨결과 미소와 눈물로 
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신의 부름을 받아 죽더라도 
나는 더욱 그대를 사랑하리라

저자소개

바이런(Byron, 6th Baron : 1788-1824) 외 

이 시집은 바이런 외에 사랑을 노래한 시인들의 아름다운 명시를 모은 시집이다. 이 시집의 대표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이런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며 주요저서로는 게으른 나날(1807)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방종하고 가난했던 사람으로 전처의 자식이 있었다. 후처로 들어온 바이런의 어머니는 스코틀랜드의 어느 부호의 재산 상속인이었으며, 바이런은 이 두 사람 사이에서 독자로 태어났다. 1791년 아내의 재산마저 탕진해 버린 아버지가 프랑스에서 방랑하다가 죽자, 그는 어머니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오른 다리가 기형인 아들에게 냉담하기도 하였다. 그의 비통한 서정, 습속에 대한 반골(反骨), 날카로운 풍자, 근대적인 내적 고뇌, 다채로운 서간 등은 전유럽을 풍미하였고, 한국에서도 일찍부터 그의 작품이 널리 애송되었다. 1823년 그리스 독립군을 도우러 갔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하였다.

목차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1부
이제 더 이상 헤매지 말자●12
그대를 내가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14
나는 그대의 행복을 소중히 합니다●16
첫사랑●18
그대의 눈 속에●20
감각●22
사랑의 철학●24
사랑은 어떻게 그대에게로 다가왔는가●26
사랑을 훔치는 이●28
만남●30
행복한 마음으로 그대를●32
연인●34
얼 굴●36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하여 살리라

2부
소녀들에게의 충고●40
나는 그대를 사랑했다오●42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44
사랑하는 이 곁에서●46
산 너머 저쪽●48
낙엽●50
아름다운 봄이 찾아와●52
무엇보다도 멋진 일은●54
제인에게●56
애가●58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어라●60
내 사랑을 의심하지 말아요 ●62
5월의 노래●64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가지마라
연인이여

3부
이별●68
잊어버립시다●70
가지 마라 연인이여●72
내가 죽거든●74
내 마음에 눈물 흐른다●76
어찌하여 나의 눈동자는 흐리는가●78
다시 읊은 옛노래●80
추억●82
잊혀진 여인●84
이별●86
기억해요●88
미라보 다리●90
그녀는 외진 곳에서 살았네●92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
CONTENTS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그대와 연보라빛 클로버
들판을 걷고 싶다

4부
당신은 한 송이 꽃과 같이● 96
연보라빛 클로버 들판을● 98
선물●100
음악은●102
수선화●104
내 사랑은 빨간 장미●106
사랑은●108
애너벨 리●109
생일●112
무지개●114
꽃처럼 저버린 사람●116
차라리●118
별헤는 밤●120
들녘에서●123
그리움의 섬에서●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