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저자박준
  • 출판사문학과지성사
  • 출판일2018-12-13
  • 등록일2021-06-10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1, 누적예약 3

책소개


오늘의 내게 당도하는 말들, 과거에 있었던 기억의 한 풍경들

단 한 권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단 한 권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인 박준이 2012년 첫 시집 이후 6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시집에서 상대에게 보살핌을 받았던 기억으로 폐허가 된 자신의 자리를 돌보던 ‘나’는 이번 시집에서 당신을 돌보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 시집의 화자인 ‘나’는 기다리는 사람이다. 화자 ‘나’가 기다리는 것은 미래의 무언가가 아닌, 과거에 서로를 다정하게 호출했던 안부의 말, 금세 잊어버릴 수도 있었을 일상의 말들 등 과거에 이미 지나가버린 것들이다. 그렇게 ‘나’는 그 말들을 함께 나누었던 사람을 기다리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먹으면 좋을 소박한 음식을 준비하며 현재의 시간을 충실히 보낸다.

저자소개


저자 : 박준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내가 아직 세상을 좋아하는 데에는
선잠/ 삼월의 나무/ 84p/ 쑥국/ 그해 봄에/ 사월의 잠/ 문상/ 목욕탕 가는 길/ 아,/ 생활과 예보/ 연풍/ 우리의 허언들만이/ 낮과 밤

2부 눈빛도 제법 멀리 두고
여름의 일/ 초복/ 손과 밤의 끝에서는/ 우리들의 천국/ 단비/ 마음이 기우는 곳/ 목소리/ 바위/ 뱀사골/ 오름/ 장마/ 메밀국수/ 처서/ 연년생

3부 한 이틀 후에 오는 반가운 것들
능곡 빌라/ 가을의 말/ 마음, 고개/ 호수 민박/ 맑은 당신의 눈앞에, 맑은 당신의 눈빛 같은 것들이/ 나란히/ 이름으로 가득한/ 안과 밖/ 미로의 집/ 종암동/ 천변 아이/ 멸치/ 가을의 제사

4부 그 말들은 서로의 머리를 털어줄 것입니다
숲/ 겨울의 말/ 좋은 세상/ 남행 열차/ 잠의 살은 차갑다/ 큰 눈, 파주/ 살/ 겨울비/ 오늘/ 입춘 일기/ 세상 끝 등대 3

발문
조금 먼저 사는 사람 · 신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