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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포르투갈의 높은 산
  • 저자얀 마텔
  • 출판사작가정신
  • 출판일2017-11-22
  • 등록일2017-12-12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9, 누적예약 0

책소개



‘믿음과 이야기’라는 화두를 더욱 풍부하고 확장된 차원으로 이끌어낸 또 하나의 걸작!



맨부커상 수상 작가 얀 마텔이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네 번째 장편소설 『포르투갈의 높은 산』. 1904년부터 1981년까지 포르투갈과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세기에 가까운 장구한 세월 동안의 인간사를 현실과 환상,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괴이하고도 몽환적으로 펼쳐 보이는 이 작품은 그동안 저자가 일간되게 천착해온 주제들, 신과 믿음,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904년 리스본. 일주일 만에 아버지와 아내와 아들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겪게 된 토마스는  신에게 대항하듯 1년 째 뒤로 걷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미술 박물관 학예사인 그는 고문서에서 기독교를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기이한 십자고상에 대한 기록을 발견한다. 그곳의 소재지는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의 작은 교회. 모든 것을 잃고 절망과 분노만이 남은 그는 신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며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먼 길을 떠나고, 아름다웠던 과거에 사로잡혀 퇴행하던 한 남자가 새로운 안식처와 집을 향해 앞으로 질주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38년 포르투갈. 섣달 그믐날에서 새해로 넘어가는 야심한 시각, 부검 병리학자인 에우제비우에게 한 노부인이 찾아온다. 부인은 남편의 시신을 들고 먼 길을 달려와 부검을 의뢰한다. 부검을 통해 남편이 왜 죽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알려달라는 것. 그는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부인의 지시대로 부검을 진행한다. 당혹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의 앞에는 그가 늘 다루는 죽음과도 같이 예기치 않은 미스터리에 맞닥뜨린다. 



1981년. 캐나다의 상원의원 피터는 40년간 함께해온 아내의 상실을 겪은 후 큰 슬픔에 빠져 있다. 직책도, 집도, 가족도, 친구도 모두 버리고 포르투갈 북부에 자리한 고향 마을 투이젤루로 찾아간 그의 옆에는 이제 평범하지 않은 동반자인 침팬지 오도가 함께한다. 피터는 오도와 지내면서 과거와 미래, 회한과 미련 속을 맴도는 인간 종인 자신과 달리, 오로지 현재의 순간에만 집중하고, 감정의 찌꺼기 따윈 없으며 본능과 욕구에 충실한 오도라는 존재에 매혹 당한다. 그렇게 오도는 그의 삶을 차지해버리고, 둘은 그 무엇도 방해하지 않는 평온 속에서 온전하고도 충만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저자소개



저자 : 얀 마텔

저자 얀 마텔 Yann Martel은 1963년 스페인에서 캐나다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캐나다, 알래스카, 코스타리카, 프랑스, 멕시코 등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성인이 된 후에는 이란, 터키, 인도 등지를 순례했다. 캐나다 트렌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27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93년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로 데뷔했고, 이후 『셀프』와 『파이 이야기』 『20세기의 셔츠』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포르투갈의 높은 산』을 썼다. 2002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파이 이야기』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얀 마텔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책 속에서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 동시에 믿는 인도 소년 파이의 사유와 모험을 통해 ‘삶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이 이야기』는 2013년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개봉되어 수많은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완성한 또 다른 하나의 경이로운 여정인 『포르투갈의 높은 산』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실의에 빠진 세 남자가 상실 이후의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몽환적이고 괴이한 분위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신과 믿음,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진실과 허구 등 전작과 유사한 문제의식과 함께, 70여 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세 이야기를 마술적 리얼리즘의 환상적 기법을 통해 ‘마법과도 같은 서사’로 엮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소설의 운명은 반은 작가의 몫이고 반은 독자의 몫이다. 독자가 소설을 읽음으로써 작품은 하나의 인격체로 완성된다”고 말하는 마텔은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아내 앨리스 카이퍼즈와 네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공경희

역자 공경희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 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이 이야기』 『헬싱키 로카마티오 일가 이면의 사실들』 『스톨른 차일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우리는 사랑일까』 『우연한 여행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부  집을 잃다

2부  집으로

3부  집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