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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다운 집 - 내가 살 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집다운 집 - 내가 살 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저자송멜로디
  • 출판사arte
  • 출판일2020-05-14
  • 등록일2020-06-12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집이란 무엇인가? 네 사람이 오랜 여정 끝에 찾아낸 나의 집 이야기 생의 절반을 보내는 곳,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고 회복시키는 장소인 집. 우리는 지금 그런 집에 살고 있을까? 집이란 무엇일까? 네 사람이 스스로에게 이에 대해 묻고 답했다. 젊은 건축가 송멜로디는 코리빙(co-living, 공유주택)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그에게 코리빙은 단순한 주택 부족이나 임대료를 해결하는 문제가 아닌, 핵가족 중심의 주거 형태, 관리자 중심의 부동산 시스템, 부채에 의한 소유 등 집을 둘러싼 ‘보통의’ 방식에 의문을 갖는 것 그 자체이다. 코오롱 커먼타운의 공유주택 ‘트리하우스’를 설계한 그는 다양한 삶의 형태만큼 더 많은 선택지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믿는다. 주요 주거 분자가 핵가족이 아닌 ‘개인’일 경우 도시의 새로운 구성과 모습, 그리고 자발적인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주거 문화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답했다.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요나는 그만의 부엌에서 경험한 집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이야기한다. 몸과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린 때, 허투루 흘려보내던 하루의 끼니를 수고스러우리만큼 정중하게 대하면서 다시 살아낼 힘을 얻는다. 소소한 집밥 레시피, 독일과 서울의 한 달 집 바꿔 살기의 경험도 나눈다. 인테리어앱 오늘의집의 콘텐츠매니저 무과수는 ‘감나무 집’을 만난 이후 집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잠시 머무는 집이라 할지라도 행복을 유보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으로 집을 채워가면서, 삶 또한 채워지는 경험을 했다. 집에서 얻은 위로를 나누고자 SNS에 기록을 시작하고, 새로운 ‘이웃’들을 집으로 초대하며 아주 특별한 집들이가 열린다. 한편 독립영화 스튜디오를 꾸려가고 있는 진명현의 적막한 공간을 채워준 것은 식물의 습기, 반려묘의 온기였다. 대가족 생활자에서 1인 생활자가 된 후 생기를 잃은 공간은, 꽃과 식물을 돌보는 일들이 일상의 루틴이 되고 생명을 모른 체하지 않고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애정이 오가는 집으로 변모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지점에서 ‘집이 집다워지는 순간’을 발견한다. 집은 삶을 담는 그릇이자 삶 자체이기에 집다운 집이란 곧 나다운 집이며,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덮으며 집의 의미를 생각하고 자기만의 집다운 집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1인 주거 시대, 우리가 마주한 질문들 집을 재화의 가치로만 여기는 시대. 저금리와 저성장, 물가 상승과 높은 실업률, 치솟는 집값을 끌어안고, 우리나라 가계소득의 평균 30퍼센트가 주거비용으로 지출된다.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젊은 세대들과 1인 가구에게 주거 안정을 찾기란 요원해 보인다. 이런 세태 속에서 공급자 중심, 관리자 중심이 아닌 거주자 중심의 집다운 집을 말한다는 것은 얼마나 미약한 목소리일까. 그럼에도 우리는 집에서 각자가 어떤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우리는 어떻게 더 집다운 곳에서, 더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를 묻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 작은 냉장고 하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에 대해서, ‘계절이 담긴 재료를 손에 넣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밥을 차리고, 식사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일’이 너무도 어려워져버린 비정상에 대해서 말한다. 또한 ‘지척에 사람의 숨소리를 두고 30년을 넘게 살아왔는데 홀로 사는 석 달 동안 텔레비전 소리로 연명하고 있’는 집 안으로 하루빨리 온기를 불러들이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공간을 사용하지만 그게 누군지 모르’고 살며 ‘잠시만 아이를 내놓으면 불안한’ 세상에서 앞으로의 집은 어떤 곳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말해야 하고, 이야기되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처한 웃지 못할 현실 속에서 자신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어떤 분투의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건축가. 뉴욕대에서 인류학을, 예일대 건축대학원에서 코리빙 건축을 공부했다. 코오롱하우스비전의 공유주택 ‘트리하우스’를 설계했다. 건축사무소 ‘보다bo-daa’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목차

발문: 집의 의미/조재원 삶의 공간을 나누는 집/송멜로디 작은 부엌이 선물해준 집/요나 아주 특별한 집들이 #무과수의집/무과수 어느 동식물원 연대기/진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