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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클래식 클라우드 002
니체 - 알프스에서 만난 차라투스트라 : 클래식 클라우드 002
  • 저자이진우
  • 출판사arte
  • 출판일2018-08-13
  • 등록일2019-07-18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 누적예약 0

책소개

“알프스를 체험하지 않고서는 니체의 철학을 오롯이 이해하지 못한다” 망치를 들고 신과 대면한 철학자, 니체가 알프스에서 발견한 아모르파티 니체의 삶이 지나간 길, 니체의 사상이 태어난 길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 떠나는 길 - 거장의 흔적이 남은 공간으로의 철학기행 -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 거장과 명작의 인사이트 - 한눈에 살펴보는 거장의 삶과 사유의 공간 -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망치로 기존의 도덕을 깨부순 파괴자, 그러나 결국에는 광기를 주체 못해 정신병원을 전전한 정신이상자. 우리가 기억하는 단편적인 니체다. 니체는 자신이 너무 일찍 세상에 나왔음을 한탄하며, 사후에 다시 태어날 것이라 예언했다. 그가 사망한 지 100년이 흐른 지금에도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혼회귀, 운명애,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등 니체의 이름과 함께 등장하는 개념들은 여전히 우리를 유혹한다. 우리는 니체를 말하지 않고서 20세기를 통과할 수 없다. 니체는 마르크스, 프로이트와 더불어 20세기 초 혁명적 사상가로 꼽힌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니체는 생각한 대로 살았고 살아온 그대로를 철학으로 만든, 삶과 시유가 분리되지 않은 사상가였다. 모든 가치를 전복한 위대한 사상가인 동시에 자기 생을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생활인이라는 평가는 여기서 나왔다. 또한 그의 책은 철학서인 동시에 스스로를 치료하기 위한 처방전이며 극복하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철학적 배경 없이도 니체를 읽고, 니체를 통해 자신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상가 중에 가장 모순적인 철학자, 니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의 첫 사상가로 니체를 초대한 이유다. 이 책은 의심의 철학자이자 니체 전문가 이진우 교수가 니체 사상의 뿌리가 어디에서 태동했는지를 밝히는 니체 고고학이며 니체가 영감을 받았던 곳을 직접 찾아간 탐험 기록이다. 니체가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광기에 침식당하기 전까지 격렬하게 방황하고 방랑했던 9년 반의 시기를 따라 걷다 보면 추상적으로만 느껴지던 니체의 철학적 개념들이 눈앞에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니체의 삶과 사유의 공간, 알프스와 지중해를 체험하다 병든 몸을 치유하고 영혼의 기후를 찾기 위해 떠난 길에서 니체가 발견한 자아와 세계 ‘신은 죽었다’는 신처럼 떠받들던 단일한 가치의 상실, 즉 허무주의의 도래를 선언한 것이다. 니체의 경고대로 저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리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따를 만한 절대적 가치가 없다는 수동적 허무주의로 빠질 것이냐, 아니면 새로운 가치를 스스로 찾겠다는 능동적 허무주의로 선회할 것인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즉 만족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의 선택지가 우리에겐 있다. 주어진 것을 노예처럼 감수하는 ‘마지막 인간’, ‘최후의 인간’이라면 굳이 방황할 필요가 없다. 니체의 여행은 끊임없는 의심과 질문으로 점철된 시행착오의 시간이며, 또한 성장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진우 교수는 니체가 스스로를 유배한 곳을 따라 걸으며 바로 그 시행착오와 성장의 순간순간을 목격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니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화려함에 도취하지 않고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프랑스 니스에서는 번잡함 속에서 속물의 근성을 파악한다. 알프스를 낀 스위스의 질스 마리아에서는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영감을 받은 바위가 있다. 그리고 니체가 발작을 일으킨 토리노까지, 방랑의 시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지도가 된다. 세상의 온갖 문제를 뛰어넘은 것 같은 해발 1,800미터 고산 지대에서 니체가 깨달은 것은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영원히 반복된다는 것이다. 영혼회귀 사상의 뿌리는 책상에 있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이 삶을 반복해도 좋을 만큼 하루를 충만하게 살 것, 비극까지 포함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것. 이 결심이 선다면 그 순간 니체가 여름이면 올랐던 서늘한 고산과 겨울이면 거닐었던 따뜻한 바다가 펼쳐진다. 니체가 말한 영혼의 기후란 비단 자연환경의 그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기가 이루어놓은 상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혹은 삶을 긍정하는 태도 등 더 높은 차원으로 영혼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양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될 수 있는가” 니체가 삶을 엮고 사상을 잉태한 곳에서 우리 자신의 길을 발견하다 니체는 평생 두통과 위통 등 온갖 질병에 시달렸다. 뇌질환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에 대한 기억 때문에 죽음에 대한 공포도 극심했다. 스물다섯의 나이에 얻은 바젤 대학 교수 자리도 당대 음악계 거장 바그너와의 친교도 그를 안심시키거나 붙들어놓을 순 없었다. 병든 몸을 치유하려면 사유를 더 맹렬히 해야 한다고 믿었던 니체는 생각하기 알맞은 장소를 찾아 떠나기로 한다. 안정된 삶을 떠나 위험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건강한 삶을 발견했다. 니체가 추구한 위험한 삶이란 잘못된 장소, 금지된 장소에 들어와 있다는 자각에서부터 시작된다. 생각 없이 열심히 일하며 명성이나 돈을 좇는 노예라면 몰라도 자신의 삶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자 하는 주인은 그런 곳에서 살 수 없다. 자각이 있다면 이제 답을 찾기 위한 여행을 해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틈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진우 교수는 자기가 서 있는 일상의 장소에서 한 번쯤 탈출할 것을 권한다. 공간은 삶의 양식뿐만 아니라 사유의 방식도 결정한다. 공간의 변화라는 그 의도적 방랑의 전과 후에 얻은 결론이 동일하더라도 그 질은 사뭇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이해하고자 할 때 그 사람이 머무른 장소를 언급하지 않고는 그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바젤에 머무를 때의 니체와 알프스를 오르내릴 때의 니체는 같은 인물이 아니었다. 이 책은 공간을 중심에 둔 니체 읽기다. 이제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가치관, 신성시했던 세계관에 물음표를 붙인다면 그 사람은 니체주의자라고 이진우 교수는 말한다. 자기 삶에 균열이 인다면, “나는 어떻게 본래의 내가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품을 수 있다면 이 책의 효용은 충분하다. 그 사람의 여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내가 너희에게 같은 모험을 하길 권하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또는 같은 고독을 권하리라고. 왜냐하면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아무도 만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의 길들’이 그것을 초래한다.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는다. 위험, 우연, 악의와 악천후 중에서 그에게 닥치는 모든 것을 그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는 자신을 위해 자신의 길을 갖고 있다.”(니체, 유고(1885년 가을~1887년 가을) 클래식 클라우드를 펴내며 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클래식 클라우드로 초대합니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아무도 제기하지 않았던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수백 년간 우리 곁에 존재하며 ‘클래식’으로 남은 세계적 명작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제대로 읽지 않는 작품들에 좀 더 쉽게 다가가 지금 여기, 우리의 눈으로 공감하며 체험할 수는 없을까. ‘클래식 클라우드’는 명작의 명성보다 ‘한 사람’에 주목합니다. 위대한 작품 너머 한 인간이 삶을 걸었던 문제를 먼저 생각하고자 합니다. 명작의 가치를 알아보는 일은 한 창작자가 세상을 바라보았던 시각,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았는지를 배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100%의 독서를 지향합니다.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거장의 삶과 명작이 탄생한 곳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수업에 믿음직한 안내자가 함께한다면? 작품에 숨겨진 의도와 시대적 맥락까지 이해할 수 있는 완전한 독서! 기획에서 개발까지 5년, 우리 시대 대표작가 100인이 ‘클래식 클라우드’를 위해 내 인생의 거장을 찾아 12개국 154개 도시로 여행을 떠납니다. ‘클래식 클라우드’는 우리 시대 새로운 거장들을 기다립니다. 누구보다 뛰어났던 거장들의 놀라운 작품들을 만나고, 삶을 뒤바꾼 질문과 모험을 경험하며 시공간을 초월해 오늘 우리의 고민을 다시 바라보게 할 실마리들을 찾아봅니다. 천재들의 영감을 ‘나의 여행’으로 만나는 시간들이 우리 일상 가까이 작은 거장들의 탄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문학, 예술, 철학, 과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인문기행 프로젝트 ‘클래식 클라우드’가 ‘한 사람’을 깊이 여행하는 즐거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소개

정치·사회 철학자.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동 대학 총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및 한국 니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글을 통해 현실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오랜 전통인 공동체주의와 서구의 전통인 개인주의를 접목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사회에 전개된 집단주의 과잉 양상을 경험하면서 권력과 자유의 문제와 직결된 프라이버시 를 연구 주제로 삼았으며, 현실과 유리된 철학이 아닌 삶에서 녹아 나오는 철학을 하고 싶다고 한다. 프라이버시의 철학 을 통해 그는 개인화가 현대 사회의 필연적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프라이버시가 없다면 자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는 명제를 해명함으로써 공동체적으로 조직된 우리 사회에서 자유주의가 정착될 수 있는 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저서로 이성정치와 문화민주주의 ,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정치철학 , 탈현대의 사회철학 , 도덕의 담론 , 이성은 죽었는가 , 지상으로 내려온 철학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한나 아렌트의 인간의 조건 (공역), 전체주의의 기원 (공역), 요나스의 책임의 원칙 , 하버마스의 현대성의 철학적 담론 , 탈 형이상학적 사유 ,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 , 매킨타이어의 덕의 상실 , 슬로터다이크의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공역), 냉소적 이성 비판 (공역) 등이 있다.

목차

prologue _ 우리는 왜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묻지 않는가 01. 결단하는 낙타는 사자가 된다 _ 바젤을 떠나며 02. 희극이 되어버린 비극 _ 니체의 사람들 03. 음험한 바다와 냉혹한 고산 _ 사유의 공간 04. 선악의 저편에서 다채로운 정적을 듣다 _ 베네치아의 아침놀 05. 허무주의의 탄생 _ 렌처 하이데의 하늘 06. 영원회귀의 통찰 _ 질스 마리아의 차라투스트라 07. 파도로 나아가는 광대 _ 펙스 계곡의 그림자 08. 두 발로 하는 사유 _ 고독의 샤스테 09. 미래 철학의 향유 _ 에즈의 춤추는 철학자 10. 욕망하는 인간의 발견 _ 속물의 니스 11. 신을 믿는 무신론자 _ 토리노에서 스러지다 12. 전복의 망치가 남긴 상처 _ 카를로 알베르토 광장의 광기 epilogue _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삶의 수많은 가능성 니체 생각의 키워드 니체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