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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할 일은 무엇인가 - 새로운 사회, 새로운 세대에 필요한 국가를 말한다
국가가 할 일은 무엇인가 - 새로운 사회, 새로운 세대에 필요한 국가를 말한다
  • 저자이헌재
  • 출판사메디치미디어
  • 출판일2018-01-19
  • 등록일2018-01-19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 이 책은… 숨 막히는 나라에서 살 것인가, 숨통 틔워주는 나라에서 살 것인가 이념 불문, 세대 초월, 대한민국 주권자가 살고 싶은 ‘이런 나라!’ 한국 사회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최순실 국정농단에서 박근혜 탄핵정국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이게 나라냐” 분노한 시민들이 매주 거리에서 박근혜 정부를 규탄하는 촛불을 밝히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일이 ‘국가의 변화’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가가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의 시도도 가로막히고 만다. 국가의 변화는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만 바꾸면 되는 것이 아니다. 《국가가 할 일은 무엇인가》는 대한민국의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국가’, ‘각종 정책 분야(주거, 교육, 소득, 일자리, 외교, 통일 등)’, ‘리더십’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 이헌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경제 사령탑을 맡으며 국가의 중심에서 일해 봤고, 국가의 성공과 실패를 가까이서 체험했으며, 한국 사회를 이끌어온 보수적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한편, 저자 이원재는 진보 언론과 기업 연구소, 시민사회 싱크탱크, 그리고 국가의 바깥에서 혁신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며 오랜 시간 ‘시대정신’에 대해 탐구해왔다. 이 책은 이처럼 서로 다른 세대를 경험한 두 사람이 만나 좌우 개념도, 세대 개념도 무시하고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어떤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국가 변화의 실천적인 모색을 찾아 나선다. 절망 속에서도 여전히 국가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 시대의 주역 세대에게 두 대담자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제시해준다. ◆ 도서 소개 촛불의 열망이 ‘진짜 변화’로 이어지려면 국가의 역할을 다시 물어야 한다 “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것은 어떻게 보면 한국 사회에 축복이다. 모든 문제점이 다 노출되고 더 이상 감출 게 없을 때, 기득권도 더 지킬 게 없어질 때 비로소 새로운 체제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을 맞게 된다. 그동안 사방이 꽉 막혀 있고, 도무지 달라질 것 같지 않아 절망감만 줬던 이 사회가 어쩌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기회가 생겨난 것이다.” _이헌재(p. 49) 2017년을 기점으로 한국은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동시에 인구 절벽이 시작되고, 소득 양극화로 인한 불평등과 계층 갈등, 세대 갈등이 첨예화될 전망이다. 양적 성장에 비해 내실을 다지지 못했고, 질적 변화를 도모하지 못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몇몇 국가나 산업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과거형 산업구조와 선단식 모델에 머물러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이마저도 큰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 저자 이헌재는 이 시점에서 ‘국가의 일’에 대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사고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미래 동력을 찾기는커녕 다음 세대에 크나큰 재앙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설파한다. 예컨대 특정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더 이상 ‘국가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로운 산업을 찾아내고, 발전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개별 기업과 개인들이 해야 할 일이며, 국가는 이를 위해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즉, 산업에 대해 국가는 ‘시장 조성자’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 이원재 역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과거에는 국가가 기업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며 ‘대표선수(예컨대 오늘날 기득권 세력이 된 재벌 기업들)를 밀어줘 국부를 키운다’는 프레임에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다양한 복지정책 등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을 보호함으로써 개개인에게 힘을 더 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새로운 기업이 태어나고 낡은 기업이 사라지는 생태계의 활발한 순환 속에서 개개인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국가는 국민 개개인의 이익은 무시한 채 몇몇 산업과 기업의 성장만을 중시해온 게 사실이다. 한마디로 어떤 국민에게는 국가가 부재(不在)했던 것이다. 이 책은 이제라도 국가의 에너지를 올바른 방향으로 쓰기 위해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4조)라는 헌법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서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세계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립된 개인들이 무한 경쟁하는 사회는 행복하지도 않고, 더 이상 경쟁력도 없다. 자유롭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 협력하는 개인들, 상처 입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갖춘 개인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는 너무 오랫동안 국부를 키우고 나라를 지키는 데만 에너지를 쏟았다. 이제, 그 에너지의 방향을 바꿀 때가 됐다.” _이원재 (p. 9) 주거, 교육, 소득, 일자리, 외교, 통일 그리고 리더십… 불균형·불평등·불공정한 낡은 시스템을 바로잡을 해법은? 두 대담자는 기득권으로 꽉 막힌 사회를 과감하게 뚫고, 낡고 오래된 ‘60년대 체제’(박정희 시대의 렌트 배분, 재벌 위주 성장 등)를 확 털어내면서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 세 장에 걸쳐 제시한다. 먼저 1장에서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 위해 국가가 되찾아야 할 제 역할을 살펴보고, 국가를 변화시킬 담대한 해법, 이른바 어떻게 낡은 체제를 털어버리고, 오랜 장애물들을 걷어내고,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2016~2017년에 걸쳐 우리가 자주 들은 “이게 나라냐”라는 분노의 외침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국가의 역할’을 제대로 정의해야 한다. 2장에서는 이러한 해법이 각 정책 분야(주거, 교육, 소득, 일자리, 통일 등)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원칙이 아무리 분명해도 실제 상황에 적용하려면 이런저런 혼란이 생기게 마련이다. 구체적 사례를 통해 우리 삶의 각 부문들이 어떻게 바뀌어나가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봄으로써 지금 대한민국에 시급한 변화의 시도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이 원칙들이 실제로 우리 사회에 적용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시스템에 관해 다루었다. 아무리 좋은 제안이 있어도 그것이 제안에만 그친다면 현실은 변하는 게 없다. 변화를 주도할 리더십이 없다면, 그리고 재원 마련 방법과 같은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말잔치로만 끝날 뿐이다. 리더십의 조건과 함께 시민이 직접 변화의 모델을 만드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그런 시민이 많아지려면 어떤 사회, 어떤 시스템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국가 위기 때 더 빛을 발하는 ‘경제 교과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오랜 시간 국가 바깥에서 ‘시대정신’을 찾아온 이원재 경제평론가의 세대와 이념을 뛰어넘는 대화 이 책의 저자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노무현 탄핵 당시 경제수장으로서 탄핵안 가결 당일에만 한강 다리를 여섯 번 건너며 ‘탄핵 수습 리더십’을 보여주었고, 위기 국면마다 제시한 단호한 해법들은 지금도 경제 교과서로 불린다. 박근혜 탄핵정국을 맞은 지금 각계각층에서 “이헌재 같은 리더십을 보여라”라는 주문이 쏟아지는 것도 그래서다. 그동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게 수많은 강연과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음에도 한사코 거절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득권으로 꽉 막힌 대한민국이 열린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무게중심이 어서 30~40대에게로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이원재 경제평론가와 황세원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과의 세대 간 대담이 성사되었다. 절망 속에서도 여전히 국가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 시대의 주역 세대에게 이 책은 즐거운 변화를 함께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이원재 경제평론가의 대담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세대를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이 대화에서는 좌우 개념에도, 세대 개념에도 개의치 않고 수많은 생각을 나눴다는 사실이다. 어떤 생각은 그저 평행선을 달리며 나열되기도 했으나, 많은 생각이 화학적으로 융합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승화되었다. 또한 두 사람의 대화는 한쪽이 앞선 세대를, 다른 한쪽이 다음 세대를 대표하지 않았다. 저마다 교육 받고 경험한 시대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생각의 폭을 자기 세대에 한정하지 않았다. 자유로운 대화 속에서 의견이 일치하는 지점들이 나타나고, ‘촛불 이후,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자연스레 이야기가 수렴되었다. 촛불집회의 열망이 “어떻게 되든 정권이나 한번 바꿔보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제 분명하다. 거기서 더 나아가 국가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새로운 정부를 맞게 된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국가를 바꿔야 할지, 어떻게 바꿔야 진짜로 이 사회가 바뀔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촛불집회로 타오른 사람들의 열망, 변화에 대한 열망을 목도하면서 내게도 열망이 하나 생겼다. 이 촛불이 그저 대통령을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데만 쓰이지 않기를,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는 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열망이다. 여기에 아주 작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내가 가진 경험과 의견을 참고자료로라도 내놓고 싶었다.” _이헌재 (p. 6)

저자소개

2004년 3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하루에 여섯 번 한강다리를 건너며 회의를 열고 “경제 문제는 내가 책임지고 챙긴다”는 강한 메시지를 국내외 시장에 제시했던 일이 2016년 탄핵 국면에서 ‘경제 사령탑’의 모델로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역시 경제부총리로서 2004년 신용카드 사태를 진정시킨 신용불량자 종합대책, 1998년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한 기업 및 은행 구조조정, 1997년 12월 외환위기 당시 비상경제대책위원회 실무단장으로 입안에 참여한 ‘기업 구조조정 5원칙’ 등 경제위기 국면마다 제시했던 간명하고 단호한 해법들은 지금까지도 ‘교과서’로 불린다. 현재는 민간 싱크탱크 ‘여시재’(與時齋) 이사장으로서 다음 세대가 미래를 여는 혁신적 대안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저서로 《경제는 정치다: 이헌재의 경제특강》, 공저로 《위기를 쏘다》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 국가는 무엇인가 2장 변화의 출발점 3장 리더십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