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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과 분단의 트라우마
현대소설과 분단의 트라우마
  • 저자강진호
  • 출판사소명출판
  • 출판일2013-03-25
  • 등록일2019-08-14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우리의 현대문학사를 단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분단과 반공의 억압에 맞서 의식 깊숙이 각인된 폐해를 도려내는 도정’이 될 것이다. 문학에서 분단과 반공이 문제인 것은 남북 분단이 단순히 지리적인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학의 근본 환경이자 콤플렉스의 근본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 족쇄는 우리 현대 문학에서 대동강이나 성천강 등 북한 지역이나, 다혈질의 함흥 사람들이나 경제관념이 강한 개성 사람들 같은 인물군상을 찾아볼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글을 쓰는 작가의 내면의 틀을 획정해버린 것이기도 하다.분단 이후 우리의 삶은 근원적으로 ‘반공주의’에 의해 규율되어왔다. 반공주의는 하나의 ‘공포’로 우리 안에 내재화되어, 일반 개인들조차 감시와 통제의 기재를 내면화한 이념적 사시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균형감각을 가지고 당대 사회의 습관이나 인습, 금기와 획일주의 등에 맞서면서 진정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작가들마저 무의식적·의식적 자기검열을 거쳐 창작활동을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이 책은 또 다시 우리의 의식의 균형이 무너지려 하는 지금, 우리 소설사에 각인된 분단과 반공의 트라우마를 고찰한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졸업문학박사, 문학평론가성신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한국문학평론, 문화예술 편집위원 역임현재 작가연구 편집인저서로 『한국근대문학 작가연구』, 『탈분단 시대의 문학논리』, 『한국문학의 현장을 찾아서』, 『고교 독서 (교과서)』, 『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등이 있으며, 편저로 『한국 문단이면사』, 『김정한』, 『문학작품 바로읽기』, 『증언으로서의 문학사』,『국어교과서와 국가 이데올로기』,『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 『조선어독본』 등이 있음

목차

●책머리에_문학사에 각인된 분단과 반공의 상처●1부_현대소설과 반공의 트라우마반공주의와 자전소설의 형식기억 속의 공간과 체험의 서사반공의 공포와 작가의 자기 검열민족사로 승화된 가족사의 비극사대부의식과 반공주의변경의 삶과 자기 정당화의 논리반공 사회의 규율과 문학의 증언분단 현실과 문학적 대응의 양상●2부_분단과 북한문학의 형식자기성찰과 ‘주체’정립의 도정일상의 서사화, 혹은 수필과 동화의 형식해방 후 한설야 소설과 김일성의 형상『총서』라는 거대서사 혹은 허위의식낭만적 열정과 성숙한 주체의 길북한문학사, 위계의 논리와 의미●3부_반공이념과 교과서반공 이데올로기와 ‘국어’교과서국가주의의 규율과 ‘국어’교과서‘국어’교과서와 분단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