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상세보기

뷰파인더 위의 경성 : 박태원과 고현학
뷰파인더 위의 경성 : 박태원과 고현학
  • 저자류수연
  • 출판사소명출판
  • 출판일2013-03-14
  • 등록일2019-08-14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1930년대를 중심으로 박태원 소설을 하나의 정신사적 궤도 위에서 해명하겠다는 목표로부터 출발한 책이다. 그 해명의 시작은 기법이었다. 박태원은 기법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작가였다. 그에게 있어서 기법은 단지 형식이 아니라 내용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내세운 창작기법이 바로 ‘고현학(考現學)’이었고, 그것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된다. 박태원에게 있어서 경성이야말로 일생을 두고 해독해야만 할 텍스트이고, 기록해야만 할 가장 매력적인 피사체였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허구적 인물이 바로 ‘구보’이다. 구보는 소설가 박태원의 소설적 분신이며 그 자체로 박태원의 1930년대 서사를 가로지르는 창작방법론으로서 ‘고현학’이 인격화된 존재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서구식 헤어스타일, 멋스러운 유럽풍의 신사복과 단장으로 상징되는 이 모던보이 구보의 눈을 통해 식민지 근대의 서사는 시작되는데, 카메라의 시선, 질병, 유-모아, 수다, 범죄, 탐정, 기차와 근대도시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근대의 산물들이 구보를 통해 거침없이 서사 안으로 편입된다. 그 자체로 메시지가 되어버린 기법은 박태원의 능동적인 서사 실험에 한계를 두지 않게 한다. 이를 통해 박태원 소설에서 다양한 통속적 코드는 취향의 문제가 아닌 창작기법의 문제로까지 격상된다.

저자소개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남포럼 실행팀원, 인천월미포럼 간사,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강사로 활동했고, 가천대·인하대·한영신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인하대학교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박태원 소설의 창작기법 연구」, 「영채전, 계몽적 열정과 봉인된 육체」 등이 있고, 공저로 『박태원 문학 연구의 재인식』과 『박태원과 모더니즘』 등과 평론으로 「그녀들의 서사, 몸짓으로 화한 언어-설가 박정애론」 등이 있으며, 공역서로 『민주적 공공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제1장 서설제2장 도시를 읽는 독법제3장 피사체가 된 ‘언어’제4장 확장된 산책제5장 ‘구보’의 소실과 ‘생활’의 고현학제6장 글을 마치며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