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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총서 2] 한시, 슬픈 감성으로 가을을 읊다
[전남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총서 2] 한시, 슬픈 감성으로 가을을 읊다
  • 저자권명숙
  • 출판사예문서원
  • 출판일2015-02-27
  • 등록일2020-01-16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오늘날 우리가 가을을 슬픈 감성과 연결 지으면서 독서의 계절, 문학의 계절, 시의 계절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문화·관습적으로 길들여진 전통의 결과이다. 인간 감성 중의 슬픔과 가을의 이미지가 융화하여 이루어진 비추悲秋감성은 유구한 전통을 지닌 문학적 형상인 동시에 동서양에 공히 나타나는 보편적 감성이기도 하다. 이 책은 중국문학사를 따라 비추감성이 싹트고 발전하여 사회적 감성으로 안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개별 작가의 다채로운 인생 역정을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각 시대의 분위기와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체계까지 파악하게 하는 하나의 창이 될 수 있을 것이다.비추감성은 단순한 정경합일의 문학적 의상意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틀을 형성한 문인들의 공통된 문화적 울음이었다. 그들은 비추감성을 통해 실컷 울었지만 그 모습은 결코 누추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울음을 오히려 인생, 자연의 질서, 우주의 원리까지 담아내는 문학적 형상으로 키워 냄으로써 개인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학으로 승화시켰다.

저자소개

(權明淑)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대성여고 등에서 중등학교 교사로 9년간 재직하였다. 그간 두 번의 교육감 표창을 수여하였다. 2001년 『문학세계』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고 이어 『문예사조』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하여 「전남매일」의 「창을 열며」 코너에 칼럼을 썼다. 2003년 중국문학 공부를 시작하여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동강대, 전남대 등에서 후학을 교육하며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연구 실적으로는 「王充의 命定論에 함유된 가변성 읽기」 등 5편의 학술지 논문이 있으며, 중국에서 간행된 『中國古典名言錄』의 한국어 역자로 공동 참여하였다.

목차

● 책을 펴내며● 제1장 가을 감성의 문화ㆍ사회적 배경1. `가을 추`(秋)의 문자적 유래2. 전통사상 속의 가을 이미지3. 가을과 슬픔의 만남, 비추(悲秋)● 제2장 비추감성의 맹아:선진시기1. 백성의 소리:『시경』2. 지식인의 호소:『초사』3. 오나라의 동요● 제3장 비추감성의 형성:한대1. 존재론적인 울적함:황제의 시2. 현실의 아픔들:백성의 시3. 세기말적 감성:「고시십구수」● 제4장 비추감성의 사회화:위진남북조1. 시국으로 인한 번뇌:완적2. 국화와 죽음에 대한 사색:도연명3. 망향의 한:유신● 제5장 비추감성의 심화:당대1. 정을 그리는 시불(詩佛):왕유2. 포구를 서성이는 시선(詩仙):이백3. 절절한 우국애민의 시성(詩聖):두보● 제6장 가을의 생명력과 가을문화1. 가을의 기상2. 등화가친의 계절과 낙엽 편지3. 국화주를 마시며 산수유를 꽂다●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