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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비속한 취미 `추리`에 빠지다
대중, 비속한 취미 `추리`에 빠지다
  • 저자오혜진
  • 출판사소명출판
  • 출판일2013-01-10
  • 등록일2020-01-16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이 책에 실은 글들은 주로 추리소설 혹은 추리서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학위 논문을 쓰면서 그 안에 다 담지 못했던 근대 대중문학에 나타난 추리서사를 살펴보기도 하였고, 1930년대 추리소설이 나오기 전까지의 과정에서부터 1950년대 이후의 추리소설의 전반적인 맥락을 짚은 논문 등에 이어 2000년대 이후의 역사추리소설이나 추리서사를 활용한 드라마까지를 두루두루 훑어보았다.장르적 개념에 의해 단순하게 추리소설이라 명명된 소설만을 따져본다면 우리나라에 추리소설이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다양하거나 양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추리소설이라는 한정적 장르개념을 벗어나, 추리서사, 즉 추리소설의 기법이나 서사, 특징을 차용한 소설은 의외로 그 수가 적지 않다. 조선 시대의 송사소설에서부터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추리적 기법은 이해조의 신소설로 이어지면서 그 명맥을 유지한다. 192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외국 추리소설이 번역, 번안되면서 비로소 근대적 형태의 추리소설이 소개되기 시작하고 많은 작가들이 이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근대소설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드디어 1930년대 추리소설계의 독보적인 존재 김내성이 등장함으로 추리소설은 나름대로의 한 장을 차지한다. 흥미로운 것은 김내성의 추리소설 이외에도 당대 유행했던 연애소설이나 대중소설에도 추리기법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고, 이는 이후 1950년대 이후로도 이어진다. 이어 70년대를 대표하는 김성종의 등장으로 추리소설계는 활기를 띠고, 한편으로 이청준이나 이문열 등의 작가에 의해 추리기법은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결국 작가나 독자 모두 추리기법의 매력에 흔들렸다고 봐야 할 것이다. - 책머리에 중에서 -

저자소개

오혜진(吳惠鎭, Oh, Hey-Jine)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이후 몇 군데 직장을 거친 후 나머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동대학원 국문과에 발을 디뎠다. 2002년 겨울에 「김승옥론: 내면의식과 작품의 변모 양상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2008년 여름에 「1930년대 한국 추리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논문은 같은 제목으로 어문학사에서 2009년 책으로 출간되었다. 추리서사와 대중문학에 관심이 많아 그 쪽 방면의 논문을 주로 쓰고 있다. 그 외 논문 작업 중 틈틈이 읽었던 소설에 대한 서평모음집인 독서에세이『소설과 수다떨기』(교평, 2012)도 선보인 바 있다. 남서울대와 중앙대를 출강하던 중, 2010년부터 남서울대 교양과정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 책머리에● 제1부 근대와 현대를 횡단한 추리콘텐츠제1장 근대 추리소설의 기원 연구1. 근대 추리소설의 출발점2. 추리소설의 맹아, 송사소설3. 탐색과 범죄의 신소설4. `偵探小說` 혹은 `探偵小說`5. 단절과 연계제2장 추리와 연애, 장르믹스의 잡식성_염상섭의『사랑과 죄』와 김말봉의『찔레꽃』을 중심으로1. 대중소설과 장르2. 1920년대부터 발현된 장르적 성향과 특성3. 어색한 멜로드라마와 추리서사의 결합_염상섭의『사랑과 죄』4. 장르믹스를 통한 대중소설의 묘미_김말봉의『찔레꽃』5. 장르믹스의 확산제3장 1950∼90년대까지 추리소설의 전개 양상1. 현대의 추리소설2. 미약하지만 다양한 색깔의 추리소설 전개_1950∼60년대3. 김성종의 대두와 추리서사의 확산_1970년대4. 다양한 작가군과 새로운 움직임 모색_1980년대 이후5. 결론제4장 계몽과 낭만의 소통, 역사추리소설로 거듭나다1. 팩션의 성행2. 낭만과 계몽의 융합_`세종`과 `훈민정음`3. 역사속의 진실과 화려한 로망의 세계_이정명의『뿌리깊은 나무』4. 전복과 귀환의 양면성_김다은의『훈민정음의 비밀』5. 새로운 민족주의 담론에 대한 가능성제5장 역사 추리 콘텐츠, 활자를 거쳐 영상으로 꽃피우다1. 팩션, 추리와의 만남2. 역사적 진실 위에 상상력의 날개_오세영의『원행』과〈정조암살미스테리-8일〉3. 그림과 역사의 해석_이정명의『바람의 화원』과 드라마〈바람의 화원〉4. 조선시대 홈즈의 탄생, 정약용_〈조선추리활극, 정약용〉5. 대중문화의 아이콘화● 제2부 대중소설의 풍요로움제6장 근대주체를 향한 열망 혹은 좌절_1930년대와 1970년대 대중소설을 중심으로1. 대중의 시대, 주체의 의미2. 1930년대 대중소설에 나타난 주체3. 1970년대 대중소설에 나타난 주체4. 결론제7장 대중소설론의 변천과 의의1. 대중소설의 등장과 의미2. 대중소설론의 출발과 활성화_1930년대3. 대중소설 옹호와 도덕적 비판_1950년대4. 산업화 시대의 논의_1970년대5. 등장 배경과 비평사적 위치제8장 전근대와 근대의 교차적 여성상에 관해_박경리의『김약국의 딸들』,『시장과 전장』,『토지』를 중심으로1. 박경리 소설의 여성상2. 윤리적 주체로 거듭나는 여성들3. 사랑과 시대와의 불협화음4. 여성, 혹은 주체제9장 김내성의 해방 후 작품에 관한 서지학적 정리 및 작가 생애 고찰1. 김내성의 생애에 관해2. 해방 후 작품의 서지학적 정리3. 왕성한 작품 활동과 안정적인 가정생활4. 결론● 제3부 `교양`으로의 감상과 글쓰기제10장 `분석 독서` 후 함께하는 글쓰기1. 교양으로의 글쓰기2. 글쓰기 수업과 독서의 결합3. 함께하는 `과정`의 독서4. 글쓰기를 통한 완성5. 한계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제11장 소설 감상과 글쓰기1. 대학 수업에서 소설 감상이 가지는 의미2. 필수 과목인 `글쓰기`에서의 서평3. 선택 과목에서의 소설 감상과 이해4. 보다 나은 소설 감상을 위해● 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