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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스님의 마음편지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 - 세상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스님의 마음편지
  • 저자선명
  • 출판사21세기북스
  • 출판일2019-04-02
  • 등록일2019-07-18
보유 4,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러면서 늘 미안해하는 사람, 엄마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고, 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마다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완벽하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엄마’라는 존재가 되면 자식에 대하여 모두 같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일까? 나의 엄마와 너의 엄마는 분명 다른 사람인데, 우리는 왜 엄마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모두 나의 이야기인 듯 격한 공감을 하게 되는 걸까? 내가 밥을 먹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걱정하는 사람, 울적한 날이면 귀신같이 내 기분을 알아채는 사람, 나의 사소한 감기가 당신의 오랜 관절염보다 더 고통스러운 사람, 한없는 사랑을 주면서도 늘 미안해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과연 엄마 말고 또 있을까? 어미젖을 찾는 아기 양처럼, 오직 살고자 하는 의지로 엄마와 나는 스님이 되었습니다 주지스님과 내게는 두 번의 인연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세상에 날 때 엄마와 딸로 만난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출가를 결심하고 절에 들어왔을 때 스님과 스님으로 만난 것이지요. 이 책은 엄마와 딸이었던 두 사람이 주지스님과 스님이라는 쉽지 않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수행을 이어나가는 잔잔한 일상을 담고 있다. 스님들의 일상은 특별할 것 같고, 더욱이 스님이 된 딸과 스님이 된 엄마의 이야기는 절절할 것만 같지만, 어쩐지 이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잔소리를 듣고 말대꾸를 하다 혼이 나고, 사소한 일상의 일들로 때로는 투닥거리며 다투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언제 말다툼을 했냐는 듯 내 밥 걱정을 해주는 사람.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에게는 엄마가 있다. 스님에게도, 주지스님에게도 엄마가 있다. 다만 이들에게는 엄마와 딸이라는 천륜을 넘어서서 깨달음을 추구해야 한다는 큰 과제가 주어져 있을 뿐. 그래서 이 책의 저자 선명스님이 이야기하는 엄마는 우리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작은 절에 모여 살며 빚어내는 70여 편의 아기자기한 에세이 흔히 절 생활이라 하면 비질하는 스님의 모습 뒤로 바람 따라 풍경 소리가 청명하게 울려퍼지는 고요한 장면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선명스님이 그리는 절에서의 모습은 아주 역동적이고 활기차다. 잡초 뽑기가 싫어 꾀를 부리다 결국 혼이 나는 스님, 아이들에게 “우리 강아지” 대신 “헤이, 메뚜기! 헤이, 지렁이!” 하고 부르는 헝가리 스님, 절의 진짜 주인인 고양이 가족 이야기 등 이 책 속에 등장하는 70여 편의 아기자기한 글들을 읽다 보면 삶의 모습은 어디에서나 똑같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깊숙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에 스님들을 고양이로 캐릭터화하여 그려넣은 따뜻한 일러스트들이 장마다 펼쳐지며 독자들을 잠시 벚꽃 내리는 절 마당의 한가운데로 데려간다. 세상 모든 엄마와 딸에게 바치는 스님의 마음 편지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의 이름은 엄마와 아들, 혹은 아빠와 딸이라는 이름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엄마에게 있어 딸은 자식이면서 동시에 남편보다도 훨씬 더 강한 유대감을 공유하는 인생의 동지다. 살을 떼어주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둔 어머니가 출가를 결심하기까지 어떤 삶을 견뎌냈을지, 또한 그런 자신을 뒤따라 함께 스님이 된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지, 그래서 우리는 모두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느 한 스님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엄마와 딸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쑥스러워 겉으로는 퉁명스럽게 대꾸하고, 마음속으로 다음 생에는 당신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다 다짐하는 스님의 이야기는 엄마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전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출가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절은 너무 심심하다고 말하는 아이 같은 천진한 스님. 좋아하는 사람들이 절에 오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동동거리는 사랑이 많은 스님, 그래서 “나는 아직 멀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스님. 아무도 아프지 않은 삶을 꿈꾸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삶을 좇느라 그토록 힘겨웠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어머니가 출가한 뒤, 망설임 없이 그 길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재주를 먼저 익히라는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베이징 중의약대학교 침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경상북도 김천에 위치한 대적광사에서 주지스님인 어머니와 함께 수행을 하고 있다. 매운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의 손을 뜨겁게 어루만져주는 스님은 마음을 비우기 위해 하루하루 기도를 이어가면서도, 소중한 인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넘쳐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목차

1부 _ 어느 날 엄마는 스님이 되었습니다 2부 _ 작은 흙 알갱이가 주는 커다란 위로 3부 _ 오래된 아픔을 꺼내보세요 4부 _ 다듬고 덜어내면 마음도 단정해집니다 5부 _ 세월이 흘러도 그리움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