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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 저자<이상윤> 저
  • 출판사리얼뉴스
  • 출판일2018-12-10
  • 등록일2020-07-24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5, 누적예약 8

책소개

시작은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부터다. 그리고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에서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까지 왔다. 나는 ‘그리고’에 주목했다. 김지영과 유시민도 ‘그리고’로 묶었고 김지영과 김지훈도 역시 ‘그리고’ 관계다. 서로가 반대하는 ‘그러나’가 아니다. 양자는 대립이 아닌 함께 손잡아야할 대상이다. 결국 공동운명체다. 사회적 갈등으로 소모되는 비용은 가장 무의미한 것이다. 여성의 인권신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다른 한편에 놓인 어쩌면 간과할 수도 있는 그런 대상에 대해서도 함께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줄여서 함께 윈-윈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런 생각이다. 

큰 정부가 좋은가? 작은 정부가 좋은가? 영세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피같이 모은 돈으로 작은 자기 가게라도 겨우 차렸는데 정부가 각종 명목으로 돈을 뜯어 간다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일까? 부부 둘이서 일해도 한명 아르바이트생 벌이보다 못하다면 어떨까? 74년생 유시민 그 가족의 이야기다. 90년생 김지훈과 그에게 맞아죽은 그 스타벅스 매장의 20대 들은 전부 큰 정부? 작은 정부? 그 말장난 아래의 아르바이트생들이다. 그들 역시 힘든 삶이다. 근본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 때문이다. 건물주 아들만이 행복할 뿐이다. 전부 돈이 문제다. 남자든 여자든 돈 때문에 나와 있는 거다. 큰 정부, 작은 정부도 거두는 세금, 그 돈이 문제일 뿐이다. 돈을 거둬 돈을 다시 뿌리는 원리다. 정부나 정치인은 그 사이에서 남 돈 가지고 자기 돈인 양 생색내기에 급급할 뿐이다. 조삼모사. 개돼지 입에 사탕발림이고 눈 가리고 아웅이다. 

과연 걷어간 그 세금. 제대로 걷어가고 있는 걸까? 정작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일에 그 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 걸까? 열심히 번 사람의 주머니를 털어 노는 다른 주머니를 채워주는 건 아닐까? 누군가 억울하지는 않을까? 걷어간 세수는 매년 차고 넘친다. 세율이 지나치게 높은 건 아닐까? 당장 세율을 줄여서 영세자영업자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그 업장의 아르바이트생들의 주머니까지 조금 더 채워주는 게 낫지 않을까? 도대체 왜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을까? 

90년생 김지훈은 이런 세상의 한 가운데에 있다. 90년생 김지훈은 남자인 이유로 군대를 가야했고 급기야 병원입원까지 한다. 그의 인생은 남자이기 때문에 겪어야했던 남자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여자가 되고 싶어 자궁을 부러워한 그였지만 결코 진짜 여자가 되지 못했고 그렇게 다루어지지도 않았다. 그가 사라졌지만 그곳 스타벅스. 그 세상은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갔고 아무도 김지훈을 기억하지도 찾지도 않았다. 김지훈의 억울함은 자기만의 사정일 뿐이다. 세상은 여전히 돈을 중심으로 움직일 뿐이다. 사람에 대한 진심은 없다. 관심도 없다. 각자 알아서 살 뿐이다. 오로지 돈에 주목할 뿐이다. 

그 세상에서 세상살이에 지친 74년생 유시민과 그의 아내 역시 여전히 운명공동체로서 살고 있다. 이제는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방법을 바꿔 보험금을 받아 생활비로 쓰고 있다. 스스로 개돼지가 되었다. 어차피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누가 먼저 공돈을 잘 빼먹느냐 그 개돼지끼리의 싸움일 뿐이다. 살기 위해 개돼지끼리 죽고 죽일 뿐이다. 다들 막장을 향해 미쳐가고 있을 뿐이다. 90년생 김지훈. 개돼지의 삶 역시 아무도 관심 없었다. 그 역시 그저 개돼지로서 알아서 살아야 할 뿐이었다. 90년생 김지훈과 그와 갈등했던 여자직원들 모두 그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 누구도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않는 그런 세상 한 가운데에 있었다. 나는 자궁을 부러워한다. 90년생 김지훈이 남긴 말이다. 이상 저자의 에필로그에서 발췌. 또한 이 책은 영화제작 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들은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tumblbug.com)에서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90년생 김지훈’ 이 책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직접 텀블벅 검색으로 확인바라며, 저자는 먼저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을 위해 각색, 각본 작업에 대한 펀딩을 진행하고 이후 본격적인 영화제작 자체를 위한 펀딩까지 진행할 생각입니다. 

성공적으로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각색, 각본 작업이 끝나면 아직 섭외하지는 않았지만 가능하다면 90년생 김지훈 역은 씨름 천하장사이자 현재 이종격투기 선수인 최홍만 혹은 농구선수 출신인 방송인 서장훈 씨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펀딩 과정 중 혹은 전후에 주인공 등의 배역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감독은 영화 똥파리를 제작한 양익준 씨를 생각하고 있지만 이 역시 미정입니다. 총 영화제작비는 펀딩 진행에 따라 달라집니다. 펀딩에 성공하면 먼저 독립영화제작처럼 저렴한 비용으로 하지만 매우 임팩트있게 해외영화제 수상을 목표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 흥행을 목적으로 한 대중성 있는 영화로도 추가 제작할 생각입니다. 참고가 가능한 영화로는 영화 곡성, 영화 황혼부터 새벽까지.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입니다. 두 편의 영화가 같은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그 느낌은 매우 다르게 제작됩니다. 정리하면 먼저 본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각색과 각본작업의 1차 펀딩. 1차 펀딩의 성공 후 독립영화제작을 위한 2차 펀딩. 2차 펀딩의 성공 후 마지막 대중영화제작을 위한 3차 펀딩으로 진행됩니다. 모든 펀딩은 순차적으로 혹은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각각 별개진행입니다. 물론 이러한 1, 2, 3차에 걸친 펀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펀딩을 위해서 직접 참여도 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합니다.

목차

작가의 말 3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5
소설 속 등장인물 9
영화제작과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안내 11
차례 13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 19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
어떤 환상이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31

내 뇌리에 깊히 박힌
그 환상은
아직도 여전히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51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 65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
차갑고 음습한 기운 때문에
옷깃을 세웠다네 87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
내 눈에 들어왔고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감싸 안았다네 111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 명 정도일까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나는 볼 수 있었다네 125

그 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
듣는 채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145

그 어느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157

그래서 나는 '바보들‘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 173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
라고 말했지 181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
소리 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 199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
네온 신(神)에게 허리 굽혀 기도 했다네 221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231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 245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
그렇게 속삭이더군 257


부록: 현장 삽화모음 269
에필로그 277
작품해설 281
출판사제공 줄거리 285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74년생 유시민 작품소개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