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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 저자권미선
  • 출판사허밍버드
  • 출판일2019-10-04
  • 등록일2020-01-20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5, 누적예약 3

책소개



감춰 두고 외면해 왔던 내 속마음을 만나는 시간!



《아주, 조금 울었다》의 저자 권미선이 20년 가까이 라디오 작가로 일하며 그간 써 온 글들을 엮은 전작과는 다르게, 좀 더 깊고 내밀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들려주는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저자의 오랜 절절한 경험과 자조 섞인 고백을 통해 지금도 어딘가에서 홀로 웅크린 채 아파하고 숨죽여 울고 있을 사람들에게 위로 섞인 이야기를 전한다. 



상실의 아픔, 떠나간 인연, 상처로 얼룩진 기억, 채울 수 없는 결핍,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미련 등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감춘 채 피하고 싶어 하는 상처와 아픔을 조심스럽게 꺼내 마주한 저자는 혼자인 시간에야 비로소 내가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혼자인 시간이 필요한 이유가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권미선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을 좋아한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과 막스 리히터의 음악을 좋아한다.

라디오 작가로 일했으며 지은 책으로 《아주, 조금 울었다》(2017)가 있다.

목차

Prologue 



[Part 1.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우리에겐 무엇이 있어 우리가 어둠이 되지 않게 할까

마음이 가난해질 때 

내가 나를 할퀼 때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

행복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당신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 

나는 괜찮았지만 괜찮지 않았다

어둠을 걷고 있던 시절

모든 것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나의 결핍을 이해하는 사람 

부드러운 림보 

봄을 듣는 시간

나는 내가 일찍 죽을 줄 알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니까

내 것이 아닌 것

나라는 사람

그 시절의 나에게 

해맑아서 너무 해맑아서 

나는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삶은 풀지 않은 이삿짐 상자 같아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Part 2. 위로받지 못한 마음]

어떤 슬픔은 늦게 찾아온다 

미안해서 화를 낸다

마음의 사막 

이제 우리는 그만 만나겠구나

소리, 마음을 찢다

위로받지 못한 마음 

누군가를 오래 기다려 본 사람 

마음 없는 상냥함이 가장 상처받게 한다 

눈부시게 환한 빛 

타인의 상처

사랑이 멀어질 때 

너는 미움받을 자격이 없다 

그 밤, 소년에게 

그 시절에는 그 시절의 아픔이 있다

우리는 상처로 이뤄진 사람 

나의 불행했던 시간이 위로가 된다면 

말들이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시간을 내어 준다는 것 

마음에 근육이 생길 리 없지 

전하지 못한 말 

나는 너를 봐준다 

보내지 못한 답장 

그때는 모른다 



[Part 3. 엔딩은 도무지 알 수가 없지]

나쁜 하루에도 좋은 순간은 있어 

행복은 눈에 잘 띄지 

각자의 세계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다시 오지 않을 것들 

오래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알 수 없어서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있다

대기만성의 시간

행운목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거짓말 

그런 날이 있다

좋은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 

추억은 추억 지금은 지금 

가지 않은 길

하지 못한 일 하지 못한 말

깨고 싶은 꿈 깨고 싶지 않은 꿈

어느 흐린 날의 인생 

퇴근길 사람들 속에서

쉬워 보인다 

내 몫의 불운을 다 견디고 나면

엔딩은 도무지 알 수가 없지 

이루지 못한 꿈

쓸쓸했던 시절 

반딧불처럼 반짝 빛이 날지도 몰라 

기차를 놓치다 

가만히 서 있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