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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에 대하여
동정에 대하여
  • 저자안토니오 프레테
  • 출판사책세상
  • 출판일2019-08-10
  • 등록일2020-01-20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4, 누적예약 0

책소개



왜 인간은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에서 슬픔을 느끼는가?

이 슬픔을 상실할 때, 인류는 어떤 비극을 맞이하는가?



《동정에 대하여》는 세계적 석학 안토니오 프레테의 대표 저술로, 문학과 예술 작품에 나타난 동정이라는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 인문 비평서다. 동정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감정으로 인류의 지성사에서 인식론적 실천적 논쟁에 중심에 있었다. 안토니오 프레테는 이성적으로 단언할 수 없는 동정이라는 감정에 주목하며, 동정이 인류의 역사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위대한 예술 작품을 통해 추적한다.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의 비극, 단테 알리기에리, 도스토옙스키, 이탈리아의 거장 자코모 레오파르디, 프란츠 카프카, 로자 룩셈부르크 등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현대 문학까지 서구 문학사를 관통하는 동정의 서사를 파헤친다. 또한 인문적 사유의 근간이 되는 성서, 고대 경전, 그리스 신화, 동방의 설화집에 나타난 동정의 사례를 상술하고, 아리스토텔레스, 바뤼흐 스피노자, 장 자크 루소, 쇠렌 어뷔 키르케고르, 빌헬름 프리드리히 니체 등 주요 철학자들이 어떻게 동정을 논의해왔는지를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 <피에타>에 주목하여 조토 디본도네의 중세 회화부터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조각상, 마르크 샤갈의 현대 회화까지, 미술사에 나타난 동정의 여정을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토니오 프레테

문학 비평가, 문헌학자. 시에나 대학교 비교문헌학 교수를 역임했고 파리 제3대학교와 제4대학교, 콜레주 드 프랑스, 브라운 대학교,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자코모 레오파르디, 샤를 보들레르, 에드몽 자베스의 탁월한 해석가이자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현대 문인에 관한 글을 썼다. 레오파르디 연구서인 《시적 사유》《사막의 꽃》《유한과 무한》, 보들레르 연구서인 《거리에 핀 무한함의 꽃》 외 《다른 언어의 그림자 속에서, 번역의 시학을 위하여》《거리에 관하여》《사물들의 동물적인 질서》 등을 저술했다.



역자 : 윤병언

서울대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이탈리아 피렌체 국립대학교에서 미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이탈리아의 인문학과 문학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 문학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리아피아 벨라디아노의 《못생긴 여자》, 에리 데 루카의 《나비의 무게》, 필리페 다베리오의 《상상박물관》,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의 《맛의 천재》, 조르조 아감벤의 《행간》《내용 없는 인간》《불과 글》 등이 있다. 대산문화재단 번역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인노첸테》를 한국어로, 이승우의 《식물들의 사생활》을 이탈리아어로 옮겼다.

목차

들어가는 말_ 문학과 예술에 나타난 동정의 역사 



1장 언어와 감각

감각의 침몰 | 동정의 초월적 언어, 눈물



2장 비극의 시대와 동정의 소멸

길들여진 공포 | 《페르시아인들》과 원수의 고통 | 안티고네의 불문율 | 인간성의 유린― 가까이에 있는 ‘너’ | 기술, 계율, 육체 | 〈게르니카〉



3장 고통의 신화

필록테테스의 섬― 정치적 과제와 동정 간의 분쟁 | 프로메테우스의 고통과 대자연의 애도 | 상실의 고통과 방황― 데메테르의 신화



4장 마치 사랑인 듯

욕망과 동정 | ‘사랑-동정’ 혹은 미시킨 공작에 대하여 | 돈키호테의 보호 본능 | 자비로운 여인, 혹은 사랑의 눈길 | 환대에 관하여



5장 동정의 시학

모더니티의 심장― 고통의 꽃 | 고통의 은밀함 | 장님과 동정 | 저승의 문턱이 보내는 신호, 혹은 되돌아올 수 없는 길 | ‘동고’의 낭만주의 | 동정과 회심



6장 변신

전이 | 나르키소스의 죽음을 슬퍼하는 요정들 | “왜 나를 찢는가?” 침묵을 종용하는 피에타 | 그레고르 잠자의 변신과 동정의 죽음 



7장 히말라야, 혹은 동방의 동정

천둥의 목소리와 세 가지 덕목 | 동정을 선포한 왕 | 《자타카》, 설화의 화관



8장 신이 인간에게 동정심을 느낀다면

하늘과 땅 사이에 | 자비에 관하여 | 하락, 고통 속으로 | 자비로운 세 여인 | “그에 어울리는 꿈의 민족을 창조했으니”



9장 영웅의 눈물

전사에게 동정을 호소한다는 것 | 아버지의 모습 | 셰익스피어의 비극 



10장 동정에 대한 앎

철학의 무대에 등장하는 목소리 | 동정에 관한 레오파르디의 ‘에세이’ | 한 철학자의 독백 | 지혜와 동정, 두 갈래의 길 | 연극과 동정



11장 동물의 고통

브로츠와프 감옥과 물소의 눈, 로자 룩셈부르크의 편지 | 다른 종의 상처 | 반딧불이, 그물 속의 참새, “나무와 화초와 꽃이 있는 정원” | 신천옹, 백조, 개들의 걸음걸이 | 탈출구, 자유의 부재 속에서 | 피조물의 감성 | 동물의 육체, 무관심과 폭력



마치며_ ‘피에타’의 예술사를 위하여

‘슬픔에 잠긴 성모’ | 몸 사이의 몸, 벨리니의 〈피에타〉 | 우아함의 은밀한 고통, 미켈란젤로의 〈바티칸 피에타〉 | 작별의 기도, 티치아노 | 고통의 얼굴, 로토와 카라바조 | 부패와 빛, 엘 그레코에서 고야까지 | 들라크루아의 〈피에타〉 | 동정의 색깔, 반 고흐에서 샤갈까지



옮긴이의 말_ 동정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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