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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데이아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메데이아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
  • 저자<프란츠 그릴파르처> 저/<윤시향> 역
  • 출판사지만지
  • 출판일2015-03-03
  • 등록일2019-07-01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메데이아를 국내에서 처음 번역한 책이다.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 장르의 소재가 되어온 그리스 신화 속 ‘메데이아’를 모티프로 한 프란츠 그릴파르처의 대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책은 메데이아의 여느 개작들과 달리 단순한 메데이아의 성격비극을 넘어서서 그릴파르처의 철학적 인식과 세계관까지 녹아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은 운명에 저항하지 못하고 그 지배를 받게 된다고 보는 ‘운명극’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염세적이며 절망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운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어쩔 수 없는 체념과 절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메데이아』에는 사랑의 갈등 외에도 물질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비극적 인간상과 더불어 그리스 사회의 '낯선자', 혹은 '타자'에 대한 거부 행위가 표출되어 있다. 그리스의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메데이아는  '야만인'으로 배척받는다. 이처럼 이 작품에 나타난 타자 혐오주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선취하여 보여준다. 낯선 자에 대한 거부와 내침의 행위들은 경제적인 빈부 구분부터 지역주의, 나아가 국가간의 외교적 충돌, 그리고 종교 사이의 극명한 선 긋기와 같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현대의 모습을 반영한 듯한 이 작품에서 우리는 많은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저자소개

19세기 오스트리아의 가장 뛰어난 극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프란츠 그릴파르처는 1791년 빈에서 태어났다. 그릴파르처는 빈 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한 뒤, 생애의 대부분을 공직에서 보냈다. 1814년 국세청의 세무사로 시작해 1818년 재무부의 사무관, 그 뒤 재무부 문서국의 국장이 되었으나, 더 이상 승진이 되지 않자 1856년 공직에서 은퇴했다. 그릴파르처의 일기장과 자서전에는 자기 자신과 합일을 이루지 못하고 갈등하는 영혼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처럼 고뇌하며 일생을 산 사람이 전무하다 할 정도로 그는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작가였다. 이 양면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이반과 분열의 고통을 겪었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과 작품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일생 동안 정신과 영혼, 안정과 격정, 자기 보존과 자기소외의 끊임없는 긴장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는 또한 일생 동안 자기 자신에 매달려 스스로를 분석한 자기관찰자였다. 극도의 자기관찰로 인해 자기혐오에 빠진 그릴파르처는 자기혐오자의 숙명으로 남을 사랑할 수 없는 운명에 시달려야 했다. 따라서 그릴파르처의 작품에는 사랑의 힘을 평가절하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사랑으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소외당하며, 그리하여 그릴파르처에게 사랑은 어두운 숙명적인 힘으로 묘사된다. 그릴파르처의 괴로운 삶의 구원은 문학과 음악이었다. 그에게 최고의 진리는 문학예술이었으므로 어두운 삶과 현실로부터의 도피처는 문학예술이었다. 실제의 삶은 우연이 많고 일관성이 없으며 그림자처럼 허망하기 때문에 그는 예술로 도피한 것이다. 예술은 그에게 삶이 거부한 것을 충족시켜 주며 보상해 주었다. 예술가는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삶으로부터 떨어져 고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기 때문에, 그릴파르처는 삶을 희생하고 자신 문학 창작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옮긴이에 대해